
내가 불교대학에 입학해서 스님들께서
법문으로 일러 주신 말씀이 문득 떠오른다.
나를 극심하게 괴롭히고 많은 피해를
주고, 괜시리 심하게 미워하는 사람이
생기게 된다면 그분을 나의 인욕수행에
큰 도움을 주려고 하는 최고의 스승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라고 들었던 것이다.
그렇게 생각해야 할 것이고 오히려 내
인욕공부 때문에 많은 고생하는 그분을
위해 기도를 해주어야 마땅한 것이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여러가지 문제로
부딪히게 되었던 많은 사람들이 저의
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은인이라고 생각한다.
생각을 바꾸는 것이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인욕 수행을 이해하는 그 마음을 조금씩
점점더 내다보니, 어느 순간엔가는
나도 그분을 위해 기도 해 줄 수 있는
자비롭고 너그러운 마음도 생겼다는 것,
그래서 나 자신도 구하고 남을 위해
기도도 하고 선지식님 가르침이 이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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