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모친은 불심이 아주 깊어 늘 극락에
왕생하기를 발원하고 경전을 읽고 진언도
하며 사경도 해 가면서 염불을 하셨다.
나는 항상 모친에게 오로지 부처님의 명호만
부르라고 권했지만, 모친은 늘 다른 경전과
진언을 외우는 것을 내려놓지 않으려 하였다.
그래서 염불이야기를 사서 모친께 보내드렸다.
이 책에서는 오로지 나무아미타불만을 부르는
수행만으로 얻을 수 있는 아주 대단한 유익에
대하여 사람들이 체험한 내용을 실은 것이었다.
그 책을 받게 되자, 모친은 아주 기뻐하며 잠시도
그 책에서 손에서 놓지 않고 항상 읽었으며,
자주 나에게 휴대 전화를 걸어 “나는 이제 세상
모든 것을 다 부처님께 맡겼고, 책도 다 이해했다”
고 기쁨에 넘치는 어조로 즐겁게 말씀 하셨다.
그러나 집안 사업의 파산으로 아주 손해를 보고
모친을 모시고 있는 큰 아들이 또 소송에 휘말리고,
고부간의 관계도 좋지 않는 등의 대인관계와
사업의 압력과 타격으로 인해 모친의 마음은
장기간 답답하고 마음이 항상 울적해 있었다.
오랜 시간 지속되다보니 B형간염까지 앓게 되어
전염될까 음식을 가족들과 따로 드셔야 했다.
또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두 달 동안만 약만을
사서 드시고 더 이상 치료를 계속하지 않았다.
모친은 늘 막내인 나에게 전화를 걸어 하소연을
하셨고, 나는 전화 속에서 모친을 위로해 드리며
모든 걸 내려놓고 전심으로 염불하라고 말씀드렸다.
모친은 잘 견뎌내셨는데, 세상 모든 걸 내려놓고
전심으로 염불하셨으며, 틈만 나면 『염불감응록』
을 읽으시면서 염불하고자 하는 의욕을 얻으셨다.
이때의 모친은 세상의 모든 것들을 다 내려놓으시고
온갖 정성을 다해 염불정진을 게을리 하지 않으셨다.
한번은 모친이 꿈을 꾸었는데, 꿈속에서 흰색 가운을
입은 의사 세 명이 모친의 병을 치료해주는 것이었다.
모친은 팔을 뻗고 있었는데, 무슨 알 수 없는 조금의
액체가 팔 아래로 천천히 아래로 흘러내리는걸 느꼈다.
옆에 있던 의사 세 명 가운데 어떤 의사는 쓴 의료용
기구를 깨끗이 씻고 있었고, 꿈속의 광경은 너무나
뚜렷하고 생생하게 보였고 기분이 아주 좋으셨다.
잠에서 깨어난 모친은 몹시 기뻐하셨으며 틀림없이
불보살님들이 자신의 병을 치료해주셨다는 것을 안 것이다.
정말로, 나중에 병원에 가서 두 번이나 검사를 하였는데,
신기하게도 약도 안 먹었는데 간병이 완치된 것이었다.
그 뒤로 모친은 늘 자신이 불법을 믿고 염불하여
깨달은 바와 감응으로써 일체 인연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불교를 믿고 불법을 배우고 염불하여 다 같이
광명의 큰 보배바다로 들어갈 것을 적극 권장하셨다.
어느 연우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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