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 많은 노모를 모시고 살고 있는데
노모께서 갑자기 치매가 온 것이었다.
노모께서 치매에 걸린 후로 가족들이 몇 년
정도가 아주 힘들게 흘러 가게 되었다.
노모의 치매가 전혀 호전될 기미도 없고
돌보던 가족 들도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문득, 그 집 세째 따님이던 비구니 스님은
노모를 위한 일생일대의 큰 결심하게 되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어머니의
평온과 안락을 위해 간절히 기도를 올리자.’
따님이던 비구니 스님은 어머니가 더 이상
병고에 기달리며 가족들도 고통 받지 않고
모두다 편안하시기를 발원하며 매일 매일
아주 간절한 마음으로 염불 기도를 올렸다.
매일 매일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정성스럽게
부르며 끊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정진하였다.
그렇게 꽤나 오랜 시간이 흐르고 흐른 뒤에
어느 날 잠결에 생생한 꿈을 꾸게 된 것이었다.
스님이 꿈속에서 평소처럼 염불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무언가 퍽! 소리가 나면서 하면서
자기 몸에서 시커먼 것들이 쏟아지더라는 것,
내 몸에서 그런 것이 나왔으니 깜짝 놀라
그것이 무엇인가하고 들여다 보았더니,
방바닥에 시커먼 하루살이 벌레가 징그럽게
수북이 많은 개체들이 쌓여 있더라는 것이었다.
꿈속에서도 어찌할 줄 몰라 당황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누구의 손이 불쑥 나오더니,
장삼자락으로 그 벌레들을 빗자루로 빗질하듯
몇번만에 모든 개체들을 싹 걷어가더라는 것,
그리고 바닥에 그 많던 모든 시커먼 벌레는
다 사라지고 방바닥은 아주 깨끗해졌다는 것,
그러한 현실과 같이 생생한 꿈을 꾸고 잠에서
깨어나고 난 뒤에,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어머니의 치매 증세가 호전 증상을 보이더니,
지금은 그 지독한 치매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아주 건강하고 핸복하게 아주 잘 지내신다는
것이니, 부처님은 작은 일이나 사소한 일까지도
감응하셔서 돕는다는 것이 확실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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