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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명상법칙정리

우리 몸의 3가지 보물

by 법천선생 2021. 2. 12.

[조선일보]우리 몸에는 세 가지 보물이 있다.

정(精), 기(氣), 신(神)이다.

이것을 삼보(三寶)라고도 부른다.


정(精)은 남자에게는 정액(精液)이 해당되고,

여자에게는 혈(血)이 해당된다.

 

정을 쓸데없이 낭비하지 않고 아끼면

기(氣)가 충만해진다. 기가 세다,

기가 약하다는 말의 기는 정에서 오는 것이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정을 많이 낭비하는

플레이보이는 기도 따라서 약해지기 마련이다.

 

고금(古今)을 살펴보면 색을 밝히는 사람치고

기가 센 사람을 보지 못하였다.


기가 약하면 어떻게 되는가. 신(神)이 약해진다.

여기서 말하는 신이란 귀신의 의미가 아니다.

판단력 내지는 인식 작용을 뜻한다.

 

따라서 신이 약한 사람은 결정적인 순간에

판단력이 흐려져서 대사를 그르치고 만다.

 

건곤일척의 승부를 눈앞에 둔 사람은 신이 강해야 하는데,

이 신은 기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 정기신(精氣神) 삼보를 두 글자로 줄인 단어가

‘정신(精神)’ ‘정기(精氣)’ ‘신기(神氣)’와 같은 표현이다.


삼보의 가장 기초는 정이다. 남자는 정을 아껴야 무병장수한다.

이것이 신선이 되는 핵심 원리이다.

도교의 내단학(內丹學)에서는 정을 아끼는 방법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해왔다. 그 결과가 바로 ‘환정보뇌(還精補腦)’의 원리이다.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정액을 되돌려서 뇌를 보강한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환정보뇌의 구체적 방법은 무엇인가.

우선 방사(房事)를 줄여야 한다.

조선조 선비들이 부인과 같이 안방에 있지 않고

사랑채에 따로 머물렀던 이유도 방사를 줄이기 위해서였다.

그 다음에는 거꾸로 물구나무서기를 많이 하는 것도 방법이다.

머리에 몰려 있는 열기가 아래로 내려간다.

 

쟁기 자세도 방법이다. 누워서 두 다리를 들어올려 발끝이

머리 뒤의 땅바닥에 닿도록 하는 자세가 쟁기 자세이다.

 

의식을 눈썹 사이의 양 미간(眉間)에 집중하는 방법도 있다.

천주교에서 기도를 많이 한 수사나 수녀를 보면 평상시에

눈동자가 약간 위를 향하고 있는 듯한데,

이는 오랫동안 의식을 양 미간에 집중한 결과라고 본다.

이런 표정을 한 사람은 환정보뇌가 된 사람이다.

환정보뇌가 되는 순간에는 성적인 엑스터시(ecstasy)의

약 70배나 되는 엑스터시가 몰려온다고 한다.
(조용헌 goat1356@hanmail.net )- Copyrigh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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