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은 스승이 가르쳐준 4 가지 리더십

큰절에서 암자에 계신 깨달은 스승이었던

법연 스님에게 천여 명이 넘은 대중 스님들을

통솔할만한 인물로 주지를 맡을 책임있는

사람을 보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러자 오랜 생각 끝에 수제자였던 원오극근

스님에게 큰절 주지를 맡을 것을 명했다.

 

그랬더니 원오극근 스님은 펄펄 뛰면서 제가 

수행을 하러 중이 되었지 주지를 하려고 스님이

된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극구 반대하며 주지를 

맡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었다. 

 

그건 나도 잘 안다, 하지만 수행이 나 혼자

잘되려고 자기 수행만 한다고 진보하는 것이

절대로 아니니, 대중을 위한 진정한 봉사를 

헌신적으로 하게 되면 업장이 더 빨리 갚아져

수행의 진보가 훨씬 더 빠르게 된다고 했다.

 

그렇게 설득하여 원오극근 스님이 주지직을 

맡게 되자, 어떻게 주지의 역할을 수행하면 

되겠습니까? 하고 묻는 제자에게 법연 스님은

4가지만 잘 지키라고 가르쳐 주었다.

 

그것이 바로 법연사계라는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이다. 

즉, 중책 맡은 소임자들이 새겨야 할 ‘좌우명’이다.

勢不可使盡 세력을 다 쓰지 말라. 

福不可受盡 복을 다 받지 말라. 

規矩不可行盡 모범을 다 행하지 말라. 

好語不可說盡 좋은 말을 다 말하지 말라.

법연사계(法演四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