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상의욕자극

처음에는 집중하여 기를 모으고....

by 법천선생 2021. 3. 22.

처음 명상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지혜안에 집중적으로 기를 모아야 하고,

 

사실, 그것은 기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빛이고 자성불인 것이다.

 

그런데 한동안 기와 빛을 많이

모으게 되어 일정한 경계에 이르게

되면 이번에는 반대로 그것을 잊어야만

하는 경지가 나타나게 된다.

 

깨닫고자 하는 마음자체도 번뇌인

것이니, 그마저도 내려놓고 마치

머리가 없는 것처럼 그렇게 무심하게

집중을 해야 하는데 그것을 가르켜

'사수비수'라고 하는 상태인 것이다,

 

즉  지키는 것도 아니고 지키지 않는

상태도 아닌 상태인 것이다.

 

비둘기 마음이 늘 콩밭에 가 있듯이

세상 일을 하면서도 마음은 늘 진리의

세계, 자성불을 생각하며 명상하라

는 것이다.

 

어차피 삼매는 평상시 마음상태가

아닌 변성 의식 상태인 것이니, 

비몽사몽간이나 멍청한 순간이거나,

자기 몸이 없는 듯한 상태가 되어야 

삼매에 들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