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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명상가의 쉼터, 불심 가득한 민보살의 보살정신

by 법천선생 2021. 7. 4.

민보살은 아무리 신분이 낮고 나이가 적다해도

그런 사람에게 자비롭게 대하는 것이 부처님께

대하는 것과 아주 똑같은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민보살은 공양간의 어려운 살림살에도 불구하고

절집의 스님을 비롯한 모든 식구들의 일일이

건강을 챙기는 데 필요한 온갖 영양을 갖추려고

봄이면 쑥이며 달래나 냉이를 캐어 대접하려고

최선을 다하면서 주변 모든 사람들을 마치 부처님을

대접하는 것처럼 섬기는 데서 큰 기쁨을 느꼈다.

 

민보살은 비록 전생부터 자기와 의견이 너무나 달라

소통이 잘 안되는 사람들에게서도 언제든지 환영을

받고 서로 친근하게 사랑을 받기도 했던 것이다.

 

사람은 출신지나 지난 때의 업적에 따른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으로 전혀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을 대했다.

 

이 세상 어떤 것도 자비의 나라 극락의 구성원이었던

자비로운 민보살을 이 땅에 묶어두지 못했던 것이다.

 

민 보살은 말을 되도록 적게 하곤 했지만,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일을 하면서 은밀하게 늘 염불을 했다.

 

일을 할때는 물론이고, 길을 걸을 때나 누구와 대화를

나눌 때나, 조용히 쉬고 있을 때나, 책을 읽을 때나

무슨 일을 하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부처님을 염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부처님께 최고 예경으로 감사했다.

 

민보살은 언제, 어디에서든지 화신불을 볼 수 있었고,

굳은 신심을 통하여 부처님과 함께 사는 삶을 살았다.

 

민 보살은 세상에서 아무리 좋아보이는 대단한 것이라도

그러한 조잡한 것들에는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이 세상에서 그 무엇도 민보살을 근심에 빠드릴 수

없었으며, 절대로 슬픔의 심연에 빠져들지도 않았다.

 

오직 부처님만을 향해 완전히 몰입했기에 절대 화를

내는 일도 없었으며, 아무것도 그를 동요시키지 못했다.

 

부처님으로 인해 법희충만해 조금도 부족한 것이 전혀

없었기에 질투하거나, 시기할 필요성도 전혀 없었다.

 

민보살은 다른 모든 것은 잊어버리고 오직 부처님께만

모든 이목구비가 몰입되어 있었기에, 조금도 흔들림 없이

확고부동한 신구의를 실천해 보여 주었으며, 온갖 변화가

많은 세상사의 불안에 대해서도 완전히 자유로웠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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