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는 '이것'으로 점검된다고?

어찌 보면 가족들과의 관계나 이웃, 친지들과의

'대인관계'가 염불과 연관이 없는 듯하게 보여도

사실은 아주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넓은 의미로 염불의 목표는 행복을 얻는 것이기에

가정에서도 행복하지 못한데 어떻게 극락의

성중과 아미타불을 감동시키는 사람이 되겠는가?

 

그래서 염불 수행의 경지는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를 점검해 보면 아주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가정'이라는 것은 염불자가 많은 사람과의

관계를 배우는 가장 좋은 훈련장이 분명하다.

 

전생에 원수든지 아니면 아주 절친한 사이가

가족이 되어 함께 살고 있는 중이 아니던가?

 

그러므로 염불자라면, 가족들과의 좋은 관계를

위해 그들의 요구를 잘 이해하는 방법을 많이

배우고 바램을 충족시켜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가족은 그대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그들을 구속하려하거나 권위적 이어선 안된다.

 

가족을 정말로 진심으로 참사랑을 하게 된다면,

가족들도 염불자인 그대를 많이 사랑할 것이다.

 

그러한 좋은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면, 이 사랑의

분위기 때문에 염불이 잘되고 행복할 것이다.

 

사실, 세상의 모든 일은 호르몬의 분비 작용이라

해도 별 무리가 없는 것이니, 염불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행복 호르몬의 폭발적인 분비 작용을

하는 것이라야 하지 않은가? 만약 염불을 해도

지극히 행복한 기분이 들지 않는다면 생각하는

방식의 방향을 기쁨으로 조금 수정해야 할 것이다. 

 

세상에서 염불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염불은

아미타불의 자비심과 아미타불의 지혜를 얻는

것이며, 나중에 아미타불과 같아지려는 것이

염불이 아니겠는가고 생각해야 하지 않겠는가?

 

염불 하는 내가 아미타불을 대신하여 가족들을

돌보는 좋은 관리자가 되라는 것이니, 이러한

대인관계를 잘한다면 출가를 한 것보다 더욱더

어려운 수행을 한 것이니, 큰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아예 머리를 깎고 절에 은둔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힘들고 괴롭고 많은 견디어야 하는 출가다.

이렇게 할 수 있다면, 그대는 진짜 성인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