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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수행자의 통찰의 순간 체험담

by 법천선생 2021. 7. 8.

어느 늦은 밤, 내가 부처님께 깊은 감사한

마음으로 걷기 염불을 하고 있을 때였다.

 

걷고 있느 나의 시야가 홀연히 사라져 버리고

천국의 정황이 확연히 보이는 것이었다.

 

그것은 마치 물속에 갑자기 뛰어 들듯

한꺼번에 깊은 통찰력과 행복감을 몰고 왔다.

 

전에는 의문 투성이었던 이해하기 어려운

여러가지 의문이 한꺼번에 다 풀려버렸다.

 

그러다가 '큰 나'가 찾아왔다. 그것은

순식간에 '작은 나'를 날려 버리고

내 존재를 가득 채웠다. 이것은 그것이었다.

 

바로 깨달음이었다.

 그 축복감은 전에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것이었다.

 

실로 크나큰 환희심이 밀려왔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모든 것이 너무나

평화로웠다.

 

나는 매우 늦은 시각까지 명상을 계속하다가

아주 잠깐 눈을 붙인 뒤, 새벽 3시 종이

울리기 전에 명상홀에서 다시 명상을 시작하기

위해 잠을 떨치고 일어났다.

 

아무 노력 없이도 몸이 똑바로 곧추세워지고,

의식은 외과용 수술칼처럼 날카롭게 깨어났다 

그리고 마음의 집중도 아주 쉽게 이루어졌다.

 

깨달음의 상태에 있다는 것은 실로 멋진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