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삶은 비극이 아닙니다.
이 삶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이 자연을 둘러보십시오.
인간을 제외한 어떤 생명체도
인간처럼 위축되어 있지 않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우울한
얼굴을 하고 앉아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까?
그가 사자를 숭배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까?
그가 사자처럼 되고 싶다는 일념에
불타며 사자상을 앞에 놓고 명상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까? 아닙니다.
그는 그저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즐길
뿐입니다.
노래하는 새들을 보십시오.
꽃송이가 만발한 나무들을 보십시오.
세상 만물이 이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들 모두가 이 삶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그들처럼 하지 못합니까?
왜 세상의 모든 짐을 짊어 진 사람들처럼
힘겨워합니까?
세상의 모든 불행이 그대의 책임입니까?
아닙니다.
이것을 이해하고 소풍을 가듯이 즐거운
마음으로 이 삶에 동참하십시오.
그대가 이 세상에 얼마나 더 머물겠습니까?
인생은 짪습니다. 휴가를 떠난 사람처럼
인생을 즐기십시오.
그대에게 어떤 여건이 주어졌든 간에,
어느 정도 편하게 생활을 영위할 정도가
된다면 거기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휴가를 떠난 사람이 숙소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자기 취향에 맞게 침실을 수리하고
가구 배치를 바꾸고 하다 보면 언제 휴가를
즐기겠습니까?
그렇게 일만 하다가 휴가가 다 끝나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런데 그대의 삶이 꼭 이와 같습니다.
그대는 "이렇게 하면 행복해지겠지." 하면서
준비만 하다가 생을 마감합니다.
계속 무엇인가를 성취하려고 애쓰다가
그것이 시간낭비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에는
이미 늦습니다.
물론 휴가를 간 사람이 잠을 자려면 어느
정도는 정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밤새도록 방정리만 하고 있다면
잠은 언제 잘겁니까?
그런 식으로 휴가를 즐길 수 있겠습니까?
행복을 얻으려고 준비만 하다가 언제
행복해질 겁니까?
- 끼란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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