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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명상법칙정리

홀로 있어도 충만한 사람

by 법천선생 2021. 8. 18.

홀로 있는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일은

불가능하다.

 

그는 홀로 사는 방법을 깨달았으며,

홀로 지내는 것을 행복해하기 때문이다.

홀로 있으면서 그는 충분히 만족한다.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지내는

사람들이 결코 종교적이 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남편이 명상을 하고자 하면 아내는 그것을

방해하고 싶다, 왜 그럴까?

 

아내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왜 방해하고 싶은 기분이 드는지

전혀 의식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아내가 종교적이 되려고 하면

남편이 그것을 방해하고 싶어진다. 왜 그럴까?

 

무의식적인 공포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자기 남편이나 아내가 홀로 있어도

충족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 두렵다.

 

아내들에게 '남편이 명상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까,

 

아니면 술주정뱅이가 되기를 바랍니까?'

라고 묻는다면,

아마도 술주정뱅이를 택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남편들에게, '아내가 산야신이

되기를 바랍니까,

아니면 나쁜 길로 들어서서 타락하는

것을 바랍니까?'라고 묻는다면,

후자를 택할 것이다.

 

산야신은 홀로 있어도 충족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타인이 필요 없으며,

어떤 방식으로도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것은 두려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타인으로서 그대의 존재가 쓸모없게 되기 때문이다.

 

그대의 존재가 그의 욕구를 감당해왔으며

그에게 필요했다.

 

그대 없이 그는 아무도 아니었고,

그대 없는 그의 인생은 무용지물이었다.

 

그대와 함께 있을 때만 그는 꽃필 수 있었다.

그러나 그가 홀로 꽃필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대의 에고는 상처를 입는다.

그러므로 그대는 방해할 수밖에 없다.

 

그가 홀로 있을 수 있는가?

예수는 홀로 있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했다.

 

혼자 있어도 세상 한 가운데 있는 것처럼

편안하게 살 수 있으며,

어린 아이들처럼 즐겁게 지내는 사람들이

바로 홀로 있는 사람들이다.

 

ㅡ 오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