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잘 아는 스님 한테서 여름 결제 기간중에
안부를 묻는 전화가 왔습니다
해인사 근처 깊은 산중의 암자에 머무는데
잘 지내냐는 말에 긴짐승들이 하도 많아
그 녀석들 해탈 시키느라 바쁘다 합니다
나는 그러다 과보 받으니, 함부로 하지 마시요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며칠 지나서 전화가 옵니다
받아 보니 그 스님인데 뭔 일로 갑자기 제주도를
갔다가 바위에서 헛디뎌 떨어져 머리를 수술하고
병원에 누워 있다 합니다
문병을 가서는 '그만하기 다행이지
내가 과보 받는다 하지 않습디까' 하고
위로 하였습니다
참으로 인과가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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