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말평'이라는 아이는 중학교 2학년인데,
키가 무려 183cm로서 체격도 당당하고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더 키가 크고 힘도 세다.
그는 중학생이면서도 무슨 조직의 두목처럼
자기 졸개들을 10여명 데리고 항상 다니면서
아이들에게서 돈을 뜯어내어 담배도 사서
피우고, 술도 사서 마시곤 하는 아이였다.
현재 2학년이니 무려 2년 동안이나 아이들을
괴롭혀 왔지만, 단 한번도 돈을 뜯긴 아이들이
사실을 불지 않아 걸린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러다 돈을 뜯긴 그 중에 한 아이가 자살을
하려고 옥상에 올라갔다가 마침 순찰을 돌던
보안요원에게 발각되어 미수에 그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시작된 조사에서 밝혀지게 된 내용으로
자기 바로 밑의 졸개 학생에게 '야! 5 만 원만
거두어라!'하고 명령을 내리면, 10명이서
5,000원씩 모아서 말평이에게 상납을 했다.
그런데 이렇게 심각한 아이들의 관계를 알아내고
바로 잡으려는 회복적 대화모임 진행자들이
말평이와 돈을 빼앗긴 아이와의 대질을 하면서
아이가 왜 죽으려 했는지에 대하여 듣게 되었다.
그 아이는 자기는 매 맞는 것이나 욕을 얻어 먹는
것은 아무래도 좋았는데, 돈을 갖다 주려고 하면,
할머니와 함께 사는 처지에서 박스나 종이를 아주
힘들게 주어서 자신에게 돈을 주는 할머니에게
오천원을 거짓말로 하여 달라고 하면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다는 말을 눈물을 흘리면서 하게 된 것,
말평이도 그, 감동적인 말을 듣는 순간, 눈이 크게
흔들리면서 눈물이 펑펑 흘러나오고 생전 처음
다른 아이의 고통이 자신의 고통으로 느껴져서
한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울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회복적 대화는 대단히 중요한 의사소통
방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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