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술의 발전,
2. 경제의 성장,
3. 건강의 증진,
4. 이동성의 증가,
5. 환경의 쇠퇴,
6. 문화해체의 확산.
이 수퍼트렌드들은 미래에 투영해
볼 수 있는 현재의 한 흐름으로
미래예측의 출발점이 되어준다.
이렇게 파악된 트렌드를 기초로
미래의 한 시점을 구체적으로
그려내는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다.
미래는 어떤 것이 실현될지 알 수 없는
무수한 가능성의 집합체인 데다가
변화의 속도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트렌드의 단순한
투영으로 미래를 대비할 지식을
확보하기란 불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시나리오 기법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이 기법 역시 1950년대 미국의 군사
기관에서 일하던 허먼 칸Herman Khann이
수소폭탄 전쟁의 위력과 대처법에 대해
군 지도자들과 정책결정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고안했던 방법이었다.
시나리오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상상력이 필요한데, 여기에는
최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모을 수 있는
브레인스토밍, 과거의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역사분석법이 활용된다.
이외에도 전문가들의 의견을 정확하게
수집하기 위한 ‘델파이 여론조사법’,
미래의 한 시점에서 가상의 상황을 설정해
놓고 그것이 어떻게 실현될지에 관한
시나리오를 만들어봄으로써 그 실현 가능성과
구체적인 과정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재구성법’, 우연과 혼돈에서 일정한 패턴을
읽어내기 위한 ‘혼돈학’ 등
미래예측을 위한 기법은 다양하다.
더 먼 미래를 예측할수록 변화를 위해
개입할 기회와 시간도 많아지기 때문에
이러한 예측기법들은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불확실한 지도라도 필요한 이유
그러나 완벽한 미래예측은 불가능하다.
내로라하는 지식인들이 내놓았던,
지금 보면 우스꽝스러우리만큼 터무니
없어 보이는 예측들, 21세기 변화의
핵심이지만 1950년대가 끝날 때까지
그 출현을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컴퓨터 등 그에 대한 방증은 무수히 많다.
그러나 르네상스 시대의 탐험가들이
유치한 소문에 불과한 정보만으로 신대륙을
찾아냈듯 정확하지 못한 정보라도 미래
탐험엔 충분한 지침이 되어줄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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