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이 향상되고 더불어 의료기술이
발달되면서 인간의 수명은 최근 더 길어지는
추세로 나아가고 있다.
하지만 인간으로 태어나 한 번은 죽음을
겪어야만 하는 것이 세상 이치이기에
우리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항시 가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또한 현실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죽음이 곧 몰아닥칠
것 같은 두려움에 마음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최근 죽음에 대한 교육을 통해
기존에 갖고 있던 막연한 공포나 두려움에서
벗어나 죽음에 대해 의연히 대처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게 되었다.
지난 주에 있었던 웰다잉 강의에서 박세원
제주마음치유교육원 원장은 죽음이 임박할 때
개념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통증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완화하는 쪽으로 가도록 평소에 명상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했다.
불교 경전에서도 죽음에 대해 의연히 대처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부처님의 제자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그들의 마음을 깨어있는 쪽으로 돌리라고 했다.
죽는 순간에도 삼보에 귀의하는 마음가짐으로
나아갈 때 그 죽음은 더 이상 그를 괴롭히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웰다잉 교육도 마찬가지로 그와 같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응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이 더 이상 나의 것이 아니라는
자각을 갖고 그에 대한 집착을 놓음으로써
자유로울 수 있다고 한다.
그러한 상태가 되려면 갑자기 닥친 죽음 앞에서
바로 그와 같은 마음가짐을 가질 수 없으므로
미리미리 명상을 통해 마음을 평화롭게 하고
집착하고 기대는 마음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죽음교육이라고 해서 거부감을 가질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갖고 우리가 꼭 배워야 할 마음자세를
익혀봄은 어떨까. 불자이든 아니든 이러한 교육은
분명 웰다잉을 이룰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생각한다.
출처 : 제주불교신문(http://www.jeju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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