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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명상법칙정리

맨발 바닥으로 땅을 맛보다?

by 법천선생 2022. 9. 5.

오늘은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로 불어

닥친다고 하는 전날이니, 그야말로 폭풍

전야인 셈이다. 

 

아침에 비가 0.7 미리 온다고 예보 했으니,

그 정도의 비라면 테니스장에 가서 백보드는

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나갔다.

 

생각지도 않게 트렁크를 여니 우비가 있어

그것을 상의만 입고 아래는 반바지이니 비

맞을 일도 없었다.

 

그래서 가볍게 스매시 연습과 발리 연습만 해도 

3천보는 걸을 수 있었다. 하지만 운동량은

많이 부족하다 싶어서 비에 흠뻑 젖은 초등학교

운동장을 맨발로 가볍게 뛰었다. 

 

발이 움푹 들어 가는 곳, 모래가 많은 곳, 곳곳마다 

기분이 많이 다르고 마치 입안에 음식을 넣어

씹어서 맛보면서 먹을 때와 같다는 생각이 듷었다.

 

세 바퀴를 그렇게 땅의 맛을 진지하게 맛보며 

뛰다보니 평상시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운동을 했다는 만족감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