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을 잘 하고 난 뒤에는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다거나 외출해서 여자 친구를 만나는 거죠.
명상이 끝난 뒤에 재미 있는 일을 하면,
두뇌는 '명상도 꽤 괜찮군'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개를 훈련시키듯이 하면 돼요.
여러분도 알다시피 개를 훈련시킬 때는
개가 좋은 일을 하면 상을 줍니다.
그러면 개는 점점 나아지지요.
때로 우리 마음은 골칫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정말 명상하고 싶지 않으면, 그냥 끝내십시오.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대신 다른 일을
하세요.
달리기나 다른 운동 같은 것을 하다 지치면
자연스레 명상하고 싶어질 겁니다.
그러면 두뇌도 더 이상 말썽을 부리지 않죠.
사실 우리가 혼자 있을 때 이런 문제가 생기기
쉽죠.
우리는 두뇌에 너무 많이 속아서 누군가 우리를
격려하거나 손을 잡아 주지 않으면, 그렇게
빨리 진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스승이나 동수가 필요한 겁니다.
우리는 그들과 함께 그 문제에 대해 의논해서
때로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가능한 단체명상에 참석하십시오.
동수들에게 자기 고민을 얘기하고 친하게 지내세요.
집에 초대해 커피도 함께 마시고, 서로 왕래하며
재미있게 지내십시오.
때로 함께 밖에 나가 영화도 보고 다른 일도
같이 하며 즐겁게 지내세요.
그러면 명상이 기쁨의 일부가 될 겁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시작할 때 이럴 필요가 있지요.
우리는 자신의 두뇌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두뇌가 만족하도록 그것을 해 줘야 합니다.
두뇌를 너무 가혹하게 대해선 안 되죠.
어떤 사람들에겐 이런 것이 필요 없습니다.
그들은 원래부터 명상하는 것을 좋아해서
명상도 쉽게 할 수 있죠.
하지만 그런 경우에도 어떤 경지에 이르러서는
한동안 머물러 갑자기 더 이상은 명상하고
싶지 않아지기도 합니다.
수행과 관련된 일이라든가, 성불에 대해서도
흥미가 없어지는 거죠.
그러나 그건 일시적인 것으로, 그 다음에는
동수들의 영향을 받아 영성 서적을 읽고
수행에 관한 테이프도 듣게 됩니다.
불교 경전도 읽을 수 있죠. 좀 앞선 느낌이지만,
삶과 죽음, 다른 사람들의 천국 체험 등에 관한
최신 서적들을 읽고서도 거기에 자극을 받아
그런 체험을 위해 한층 수행에 정진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생활의 보폭이나 생각과 습관에
부합되는 사물을 다루는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습관은 바꾸기 어렵습니다. 빨리 바꿀 수 없다면,
천천히 바꾸십시오.
칭하이 무상사 /1999. 6. 11. 영국 노퍽 국제선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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