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듯이 형수님이
굉장히 힘들어 보였는데, 치매에 걸려 몇 년이
지나다 보니, 노모의 치매는 좋아지기는 실제로
어렵고 가족들은 점점 더 지쳐 가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힘든 충격적인 광경을 직접 보게 되니,
그동안 자신만을 위해 염불한 것을 참회했다.
그리고, 오신건 거사는 어머니의 쾌차와 가족들의
평안을 위하여 내가 더 많이 염불해야겠다고
스스로 다짐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늘 하던 염불을 이번에는
어머니 치매의 쾌차와 형님 가족들 평안을
위해 집중적으로 하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다.
형님 집에 가서 본 상황을 가족들에게 있는 대로
아내와 아들 둘에게도 그러한 사실을 절절하게
이야기하자, 온 가족이 시간을 정하여 새벽에
30분, 밤 10시에 30분씩은 의무적으로 참석해
가족 4명이 모여 매일매일 간절히 염불을 했다.
매일 매 순간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정성스럽게
부르며 최선을 다하여 염불에 정진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 거사는 신기한 꿈을 꾸었다.
오 거사가 평상시 하던 대로 염불을 아주 열심히
하고 있는데, 갑자기 부처님 손이 나타나더니
오 거사의 머릿속으로 쑥 들어오더니 시커먼
연기를 몰고 목과 가슴, 엉덩이, 다리를 통해
발바닥까지 훑어내듯 쓸어 내버리는 것이었다.
오 거사의 몸이 너무나 가볍게 되자, 황금빛인
부처님의 빛무리를 따라서 히말라야산을 거쳐
수많은 화려한 문양이 새겨진 건물들을 지나서
극락세계의 울타리에서 극락세계를 들여다보았다.
오 거사는 극락세계의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와
부처님의 설법하는 소리들이 한꺼번에 들었다.
꿈에서 깨고 나니, 모 거사는 몸이 아주 가볍고,
어머니의 치매 증세가 호전 증상을 보이더니,
지금은 그 엄청난 치매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완전 정상으로 돌아와 지금도 아주 건강해졌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에 대학교에 다니는
큰 아들이 학교에서 가장 좋은 장학금을 받게
되었고, 고등학교에 다니는 둘째도 학교 성적이
많이 올라가고, 가족들의 우애는 더욱 깊어졌다.
오 거사는 비록 내가 어머니를 모시고 살지는
않지만 나에게 일어난 세상의 모든 일들은 바로
나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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