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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길 잃었던 딸아이 찾은 가피

by 법천선생 2024. 2. 29.

유치원이 끝나자 딸아이는 자기 엄마처럼

생긴 사람을 자기 엄마로 잘못 생각을 하고

그 여자를 따라갔다.

 

한참을 걷다가 ‘엄마’가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것을 아이는 알아차렸다.

 

그래서 그 사람을 다시 한 번 살펴보았고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아이는 이미 번화가로 접어들었고,

유치원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을 수가 없었다.

 

아이는 두려움과 공포로 가득 차게 되었다.

딸은 혼잣말로 “엄마는 염불하시는 분이니

부처님께서 분명히 나를 보살펴 주실 거야.

 

나는 여기저기 마구 돌아다녀서는 안된다.

여기 서서 아버지를 기다려야 되는거야,

난 울지 않을 거야.

 

내가 울면 사람들이 부모를 잃은 아이로

알고 나를 데려가 버릴 거야”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딸아이는 번화가 전봇대 옆에 서서

엄마가 평상시 염불하며 기도하는 것처럼,

 

“관세음보살님, 제발 저를 좀 도와주세요!

관세음보살님, 제발 저를 좀 도와주세요!”

라고 조용히 암송했던 것이다.

 

이렇게 하는 동안 아이는 두 눈을 크게 뜨고

지나다니고 있는 사람들을 모두 지켜보았다.

 

그러다가 마침내 아이는 아버지를 발견했다.

이렇게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한 뒤

사저와 그 남편은 딸아이가 정확히

5살 반이 된 것을 깨달았고 점쟁이가

몇 년 전에 일러주었던 예언을 기억해 냈다.

 

그 사건은 정확한 시기에 발생했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점쟁이 말로는

딸을 오랫동안 찾지 못할 거라 했는데,

 

아이를 잃어버린 지 한 시간도 채

못 되어 빠르게 찾았다는 사실이었다.

 

딸을 낳고 얼마 되지 않아 점쟁이를

찾아가 딸아이의 운명에 대해 물었다.

 

그 점쟁이는 딸아이가 5살 반이 되었을 때

아이를 잃게 되지만 상당 기간이 지나면

결국 다시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