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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천한 사람이 일보등천한 사연

by 법천선생 2024. 3. 14.

어떤 사람이 맹백하게 깨달은 스승의 법맥을

전수받고자 가진 노력을 다했지만, 그의 천한

신분상,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법당에 들어가서

직접 선지식의 법문을 들을 수 없는 처지였다.

 

너무나 신실하게 기도하던 그에게 그 큰스승이

어느날 그의 옆으로 지나가다가 그 자리에 서서,

 

'이 사람아! 너는 법당에도 못들어 오고, 법문도

못들으니, 그냥 내 이름만 외워라, 그러면 내가

알아서 화신으로 그대 앞에 나타나서 내가 가진

모든 법력의 깨달음을 전수해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뛸듯이 기뻐 했고, 마치 목숨도 버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그 선지식의 법명을 죽도록 외웠다.

 

자나깨나 앉으나 서나, 꿈속에서도 그는 죽어라

하고 큰스승의 이름을 외우고 또 외운 것이었다.

 

수천 명이나 되던 염불만일회 사람들 중에서 그가

가장 먼저 방광을 하고, 머리 둘레에 찬연한 광환이

생기면서 염불에 들어가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환희심이 샘솟듯 솟아나 뜨거운 눈물이 범벅이 되는

염불삼매에 드는 지복의 경지를 얻은 것이었다.

 

부처님 당시에도 사정상, 직접 부처님을 찾아 가지

못하던 사람이 간절하게 부처님에게 도움을 청하자,

 

부처님께서 화신불로 나타나셔서 직접 이적을

행하셨던 경우는 흔하게 있었던 실제적인 사실이다.

 

아라한과를 얻은 사람도 '응공'이라고 하여 그에게

가피를 구하게 되면, 그도 아주 큰 축복을 내릴 힘이

있다고 경전에서 부처님이 말씀하신 바도 확실히 있다.

 

이렇게 신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큰스승을 직접

대면하고, 그 분에게서 법맥을 전수 받는 것이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며, 그 사람처럼 목숨을 다하고

모든 것을 다 바쳐 염불하면 어찌 성취 안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