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득점왕을 차지했던 2021시즌,
주민규는 K리그 MVP 투표전 스포츠
한국을 통해 "저는 프로 시작도 드래프트에
뽑히지도 못하고 번외지명으로 겨우 들어왔다.
제가 MVP를 타게 된다면 시작이 어긋난 선수,
첫 단추를 잘못 꿴 선수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시작이 어긋나도 정상에 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주민규의 성공과 국가대표 데뷔는 단순히
개인의 성공을 넘어 주민규처럼 무명의
10대 시절을 거쳐 시작이 쉽지 않은 20대까지의
대다수의 유망주들에게 크나큰 메시지가 된다.
또한 주민규의 이번 국가대표 데뷔는 결국
'리그에서 잘하면 국가대표가 된다'는 기본적인
원칙을 바로 세우는 의미도 남긴다.
그동안 축구 대표팀은 리그에서 활약과
별개로 감독의 기호, 해외에서 뛴다는 이유만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해도 무조건 발탁되는 경향이 심했다.
전 국가대표 양동현은 "국가대표팀이 뽑히는
선수만 뽑히는 클럽팀화 되어 간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을 정도.
하지만 국가대표는 늘 한국 최고의 선수들만
발탁되어야 하는 영광의 자리다.
어리다고, 유망하다고, 해외에서 뛴다고 발탁되는
게 아닌 꾸준히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면
발탁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자리여야 한다.
여러모로 주민규의 최고령 국가대표 데뷔는
많은 의미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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