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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아주 큰 간절함이 저절로 명상에 들게 한다!

by 법천선생 2024. 3. 25.

첫사랑의 이성을 생각할 때처럼 열렬하게 

잠시 한 순간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처럼,

그렇게 명상하는 것을 간절하고 애절하게 한다면,

 

어찌 삼매에 들지 못할 것이며 자세도 태도에 아무런 

상관없이도 거룩한 명상삼매에 확실하게 들 것이다.

 

필자는 두번의 그러한 상태를 경험하게 되었던 적이 있다.

한 번은 고승법어집을 보고 너무나 큰 초발심을 느껴서 

밥을 먹어도 모래를 씹는 것 같았고, 잠을 자도 자는 것

같지도 않았으며, 너무나 설레고 흥분이 되고 기분이

좋아서 남아갈 것 같은 기쁨을 맛보아 잠을 못이루었다.

 

두번째로는 부친이 뇌졸증으로 쓰러지셔서 아주 오랫동안

간병을 아주 지극 정성으로 돌보는 아내의 헌신을 보고

정작 아들이라고 하는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던 아쉬움에서

중국 기공을 배워 부친을 기공으로 치료하려고 했을 때의 

간절함으로 너무나 집중했었기에 무려 보름동안이나 

잠을 자면서도 자는 것도 아니고 아닌 것도 아닌 상태로

지낼 수도 있었을 정도로 열심히 기공을 수련하여 기를 모았었다.

 

또한 높은 곳이 자기장이 강력하기에 자동차를 높은 산위

에까지 몰고 올라가서 그곳에서 생콩을 물에 불려서 오직

그것만을 먹으면서 부친의 중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무진 애를

쓰면서 기공을 수련했더니, 다른 기공 수련자들이 나를 보면

강력한 기장을 느껴서 나를 지극히 존중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물론 병에 걸린 사람을 단번에 고칠 수 있는 때도 있었으니,

그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여러가지 신통력을 체험하고 나서는 이렇게 지내는

것보다는 진정한 깨달음을 얻기 위한 세상에서 가장 높이

깨달은 스승을 찾았고, 그래서 명상에 입문하여 명상을 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명상을 잘하는 것은 명상을 하고 싶은 마음이 지극히

강렬하게 생기도록 하는 발심과 신심이 가장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비둘기 마음이 늘 콩밭에 가있듯 그렇게 항상 생각을 지혜안에

두면서 간절하게 축를 한다면 잠을 자면서도 꿈속에서 마저도

명상이 이어지는 묘리를 터득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