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收功)이라고 하는 것은 명상이나
참선을 하고 난 다음 그것을 끝마치려고
할 때 수행을 하면서 펼쳐져 있던 자기의
넓게 펼쳐진 기를 거두어들이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사실은 눈으로 잘 볼 수 없는 것이기에
그냥 소홀히 하기도 아주 쉬운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애써 모은 기나 빛을 그대로 간직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행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먼저 두손을 비벼 열이 나게 하여 얼굴을 세수하듯
두 손으로 아래에서 위 쪽으로 비벼 올려 양쪽
뺨으로 내린다.
양손 가락을 이마에서부터 머리 뒤쪽으로 몇 차례
빚어 내리도록 하고, 양 손바닥으로 머리를 위쪽에서
뒤 편으로 두드린다.
양쪽 귀를 잘 주물러 주며 양쪽 귓불을 잡아당겨 준다.
다음은 오른 손가락으로 대추혈을 문지르고
왼 손가락으로도 대추혈을 문지른다.
마지막으로 '선학점수(仙鶴點水)'라고 학이 멀리 있는
물을 마시듯 고개를 내밀어 몸 쪽으로 끌어당기듯
목 운동을 원을 그리듯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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