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화심 보살은 마음고 곱고 용모도 예쁜
돈도 잘 버는 출중한 외과 의사인데,
돈이 너무 많아져서 그랬는지, 남편이
딴 여자와 바람을 피우고, 술도 많이 마시고
하여 그렇게나 속을 썩였다는 것이다.
스님의 말씀말따나 "이렇게 이쁘고
돈 잘 벌어오는 착실한 아내를 두고
왜 그렇게 바람을 피우고 있는지 정말로
전혀 알 수가 없어"라고 말할 정도였다.
본인이 의사인 미화심 보살은 그러한 남편을
미워하고, 원망하고 불평불만하다가, 결국은
자기 몸에만 중한 암에 걸렸다는 것이다.
우리가 알다시피 남을 미워하면 그 상대가
병이 드는 것이 아니라, 미워한 자기 자신만
병이 들고 건강이 극도로 나빠지게 되어 있다.
그 어떤 이유가 있든 없든 결과는 늘 마찬가지
라는 것이니, 그래서 '암은 사연의 병'이라고
까지 불리우는 화가 몸안에 만든 병인 것이다.
당연히 의사인 미화심 보살은 자신의 병세가
위중함을 간파하고, 어차피 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하고 죽기 전에 무엇을 할 것인가?
죽기 전에 두 가지만 열심히 하다가 죽자고
생각하면서 첫째로 '내가 배운 의료의 재능을
가난해 병을 못 고치는 사람에게 쓰도록 하자',
둘째로는 '의료 봉사 활동을 하면서 염불선을
원 없이 아주 열심히 하면서 최선을 다하다가
죽자'라고 굳은 각오를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날부터 돈이고 무엇이고 모두 다 버리고
정말로 힘든 사람들이 모여 사는 빈민가를
돌아다니면서 최선을 다하여 염불선을 하면서
되도록 말없이 무료진료 봉사를 했다는 것이다.
단 하루도 전혀 쉬지 않고 밤낮으로 열심히
눈만 뜨면 일찍 일어나 염불을 열심히 하고
자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빈민촌으로 달려가 죽기 전에 한 명이라도
더 고쳐 주려고 최선을 다한 의료봉사를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힘이 살아나고,
몇 개월밖에 못 산다고 했는데, 1년이 지나도
안 죽는 것이니, 이거 내가 암에 걸린 거야,
안 걸린 거야하고 의문이 생기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친한 친구가 운영하는 병원에 찾아가
검사를 해보았더니, 암세포가 이미 거의 다
없어졌더라는 것이라서 건강을 되찾게 되었다.
미화심 보살이 나를 잊고 다른 사람을 위함의
의료 봉사 활동을 최선을 다한 염불선과 함께
한 것이 곧 자기의 병도 다 고쳐지게 되어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남편도 이제는 체력도 떨어지고 자기 잘못을
반성하고 마치 비서실장처럼 아내를 따라다니며
염불하며 봉사활동을 돕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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