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욕지족이라는 것은 대자연이 주는 것을
내가 잠시 보관하고 맡고 있는 것이지 내 것이
아닙니다.
맡아 놓은 것을 제 마음대로 쓰는 것은 은행
직원이 은행 돈을 마구 갖다 쓰는 횡령과 같습니다.
우리는 지금 대자연의 것을 마음대로 횡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소비하며 막 쓰면 어떻게 됩니까.
우주는 부증불감이라. 있는 것을 내가 쓰면
그만큼 다른 사람이 못쓰게 돼 있습니다.
우리도 이 어려울 때 한 단계 낮춰서 살아야 합니다.
70년대를 생각하면 이렇게 풍요로울 수가 없습니다.
70년대에는 가정조사라고 해서 집에 텔레비전이
있는지 냉장고가 있는지를 조사했습니다만
요즘엔 없는 집이 없습니다.
이 어려울 때는 아껴 쓰세요.
자본주의가 극대화되다보니 상황이 어려운데도
소비를 부추깁니다.
어떻게 해서든 생산해서 팔려고만 하지 자원이
고갈로 되는 것은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금년에는 화두를 ‘소욕지족으로 살자’로 삼고
아끼고 근검하는 것으로 수행을 삼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보광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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