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과 참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생이나 현생에 지은 모든 잘못에 대하여

깊이 참회하는 마음과 자신이 진보됨에도

겸손한 마음을 갖는 건 아주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깊이 사랑하는 것은

훨씬 더 높은 개념이고 더욱 중요한 것이다.

만약 사랑과 자비를 구하는 사람이 자신을

사랑할 수 없다면 누구를 사랑할 수 있겠는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건 결코 오직 자기만을

생각하는 그런 이기적인 것을 뜻하지 않는다.

무엇이든지 좋은 것은 자기가 가지려 하거나,
어떤 불편한 상황에서도 오직 자기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느낌과 편의를 고려하지 않거나,

다른 사람에게 어떤 행복과 기쁨도 주지 않고

언제든 자기만 생각하면서 기분 좋으면 되며,
기분 나쁘면 타인을 탓하는 그런 것이 아니다.

이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지독한

독재이며 전제주의적이고 이기적인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기 과거의 잘못을 안다 해도
대부분은 참회할만 한 힘을 갖고 있지 못하다.

만약 그가 만일 능력이 있어 진정으로 참회할 수

있다면, 그의 오래된 업장은 당장 지워질 것이다.

하지만 참회하려면 진정으로 염불수행을 열심히

해야만 가능한 것임을 잘 알아야만 한다.
그래서 여전히 명상과 염불수행이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