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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나약한 어린 소녀로 말미암은 기도생활

by 법천선생 2025. 8. 11.

나는 비교적 부모님 유산도 꽤 받았고,

수입도 괜찮은 의사 생활을 하기에 대인관계도

괜찮은 편이고 재정적으로도 가정적으로도 

모든 면에서 풍요로움 속에 살고 있는 중이다.

 

또한 병원에서도 인정을 받아 명의라는 칭호도

받게 되어 부처님의 큰 가피라고 늘 생각한다.

 

선지식께서 언젠가 의사인 나에게 물으셨다.

당신이 지금까지 평생 동안을 살아오면서 가장

유익하고 보람있었던 일이 무엇인가요?

 

나는 서슴없이 즉석에서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제인생을 단번에 변화시킨 일이 있었습니다. 

 

선천적인 희귀병을 가지고 태어나 살아날

가능성이 확률적으로도 아주 적은 몸이 매우

나약한 소녀를 위급한 상황이 되어 긴급히

수술을 해야할 긴박한 순간이었을 때였습니다.

 

간호사와 인턴들이 분주하게 수술 준비를

하는 동안에 나는 수술대 위에 있는 소녀에게로

다가갔습니다.

 

그때 그 소녀는 '선생님 부탁이 있습니다.

저는 매일 잠자리에 들기 전에 기도합니다.

지금 기도해도 괜찮겠지요?'라고 나를 천진스러운

눈망울로 빤히 쳐다보며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나의 마음은 너무나도 괴로웠습니다.

나는 불심이 많으신 어머니와 함께 절에 자주

다녔지만 염불을 잊고 살아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문득 그 소녀에게 오히려 나를 위해

부처님께 기도해 달라고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소녀는 '나무아미타불, 자비로우신

부처님, 나의 기도를 꼭 들어주세요. 오늘 밤

부처님께서 가련한 저를 지켜주세요. 그리고

수술하시는 의사 선생님에게도 기피를 내려주세요!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이라고

간절하게 염불 하며 기도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절박한 순간에 하던 나약한 소녀의 기도야말로

저를 완전하게 염불 하는 사람으로 변화시켰습니다.

 

나는 그때 간호사들에게 눈물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 돌아서서 난생처음 부처님께 눈물을

흘리면서 진심 어린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오, 나무아미타불! 부처님, 저를 용서하여 주시고,

이 소녀의 생명을 구하도록 저를 도와주소서!'

결국 그 소녀는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하였습니다.

 

나는 내가 명의소리를 듣게 된 것도 내 능력

때문이라고는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계속 부처님께 감사드리는 염불기도의 가피로

결국 부처님께서 나를 이렇게 만들어 주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