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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파출부 아줌마의 염불 가피 체험

by 법천선생 2025. 8. 11.

하루는 퇴근해서 일찍 들어와 보니 파출부

아줌마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했다.

                    

왜 그러느냐고 묻는 나의 말에 아줌마는,

전경으로 간 아들이 나왔다 귀대를 하지 않았다

는 것이었다.

                        

다섯시경에 전화를 받았는데 혹시 탈영한 것은

아닌가해서 심장이 떨려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친구들을 비롯해서 알아볼데는 다 알아 봤어도

전부 모른다고 했단다.

                         

더구나 그 아들은, "맨날 때리는 고참이 있어서

귀대하기 싫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것이었다.

 

그런 아들을 직접 부대까지 데리고 가지 않고 그냥

일을 나와버린 자신이 너무 후회된다는 것이었다.

                        

더 이상 알아볼 데도 없고 막막하기만 한데 어디

절이라도 가서 기도를 했으면 속이라도 시원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아줌마한테 위로차 얘기를 했다.

"아줌마, 아줌마가 계시는 곳이 법당이예요.

                        

부처님은 절에만 계시는 곳이 아니고 아줌마가

계시는 곳 어디라도 항상 계시는 분이니까 간절한

마음으로 관세음보살님께 기도를 해 보세요.

빨리 귀대하게 해 주시라고요."

                             

그리고 나는 내 일이 바빠서 내 방으로 들어와 버렸다.

그런데 한 1시간 정도 지났을까.

 

아니 아줌마 얘기로는 정확히 40분만이었다고 한다.

아줌마 핸드폰이 울렸다.

                        

부대에서 온 전화였다.

아줌마의 아들이 무사히 귀대했다는 전화였다.

그러면서 자신한테 기도하는 법을 알려 줘서 너무

너무 고맙다고 했다.

                        

아줌마는, 자기가 태어나서 이렇게까지 간절하게

기도해 본 적은 없다고 했다.

 

그런 아줌마한테

"그건 아줌마의 기도가 간절했기 때문이예요."라고 

말했다. 정말 그랬다.

                 

부모한테 자식만큼 소중한 존재가 있을까?

부모한테 자식만큼 간절하게 기도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아줌마는 남편 죽었을 때보다 더 속이 타는 마음으로

기도했다고 말했다.

                           

바로 그 속이 타 내리는 듯한 간절함이 아들의 마음을

움직였을 것이다.

 

나 자신을 온전히 잊어버리고 오로지 아들 돌아오기만을

염원했던 지극함에 관세음보살님께서 응답하셨을 것이다.

 

이런 기도에는 남성도 여성도, 학력이 높고 낮음도 다

필요가 없다.

                 

오로지 지극하고 진실된 마음. 그 마음 하나면 족할 것이다.

그러나 아는 것과 실천한다는 것은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가.

                       

나 또한 말만 번지르르하게 했을 뿐이고 아줌마를 위로하기

위해 한 말이었지, 꼭 관세음보살님의 가피를 받으리라는

확신이 있어서 한 말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 이후 아줌마의 기도는 계속되었고 가피도 계속되었다.

남편이 사업에서 망하고 거의 십년 동안 의절하다시피했던

시댁 식구들이 아저씨 제삿날 찾아와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며 위로를 했다는 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