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 살았던 이보현행 보살은 결혼 전이나
후에나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생활을 해오다가,
40대 후반에 남편을 저 세상으로 먼저 보내고,
이미 결혼한 외아들과 함께 생활을 하고 살았다.
그런데, 아들의 몸에 이상이 생겼는데, 처음에는
힘이 없고 얼굴이 하얗게 되더니, 차츰 밥을
먹지 못하고 거동조차 못하는 상태가 된것이다.
병원에서 진단해 보니 병명은 백혈병이었다.
그때만 하여도 재산이 있던 때인지라, 서울의
유명한 병원과 한의원을 찾아다니며 진찰도 하고
치료도 받았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했으나,
오히려 병세는 갈수록 악화될 뿐이었다.
생명을 연장하는 유일한 방법이 '수혈' 외에는
없었던 것으로, 마침내 담당의사도 손을 들었다.
"이제 할만큼 했으니, 그만 퇴원하여 집에서
요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먹고 싶은 것이나
마음껏 드시면서.."
아들을 퇴원시켜 집으로 돌아온 보현행 보살은
외아들을 잃게 된다는 생각에 미칠 것만 같았다.
점도 치고, 굿도 하고, 갖가지 민간요법을
다 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또 만나는 사람들에게 실오라기를 잡는 마음으로
아들을 살릴 길이 없느냐고 물었다.
그때 어떤 분이 말했다. "절에 한 번 가보시지요."
당시만 하여도 보현행 보살은 불교를 믿지 않고
있었지만, 쌀과 향과 초를 준비하여 서울 안암동의
개운사로 가서 법당에 참배하고 스님께 사연을
이야기했다.
스님은 묵묵히 들으신 다음 한참만에 말씀했다.
"아들은 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기가 쉽지는
않을텐데요."
"스님, 아들만 살릴 수 있다면 무엇이든 다 하겠습니다.
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하루네 세 시간씩 참회기도를 하십시오. 먼저
천수경 1편을 외우고 나머지 시간은 열심히
관세음보살을 외우십시오.
착한 마음을 가지고 계행을 지켜야 하며 고기를
먹지 말고 백일 동안 기도하되, 열흘에 한 번씩
공양을 올리십시오. 이 모두를 집에서 하면 됩니다."
그날부터 보현행 보살은 지성을 다해 참회기도를
시작했다.
입으로 끊임없이 관세음보살을 염하며 속으로
기원했다.
'관세음보살님, 저희의 모든 잘못을 참회드리옵니다.
대자비로서 아들을 살려주옵소서.'
그런데 묘한 일이 일어났다. 한 차례에 두 병씩
피를 수혈해도 열흘을 넘기지 못했던 아들이 쓰러져야
할 때가 되어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이었다.
오히려 차츰 생기가 돌았다.
아들도 신기한지 어머니를 따라 염불을 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보현행 보살은 여러 가지 상서로움을 경험했다.
꿈에 경찰이 와서 집안에 있는 나쁜 사람을 잡아가기도
하고, 돌벽이 열리면서 한 노인이 나타나 '네 소원이
성취되었다'며 위로해 주기도 했다.
또 버스가 집 앞에 서더니 사람들이 집안의 나쁜 물건을
모두 실어가고 도끼를 든 흉칙한 사나이를 잡아가는 꿈도
꾸었다.
백일 참회기도가 끝나자 아들은 잠깐 다녀올 곳이 있다면
아침에 집을 나갔다가 저녁에 돌아왔다.
그리고 환한 얼굴로 말했다.
"어머니, 국립중앙의료원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죽었어야 할 사람이 왔다는 듯이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시면서 몇가지 진찰과 실험을 하셨는데,
병이 완쾌된 듯하다고 하셨습니다. 이틀 정도 더 검사를
해보자고 하시더군요."
3일에 걸친 검사 결과 의사선생님의 진단은 '완쾌!'
였으며 참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이 말했다.
"정말 기적이군요. 지금 상태라면 오히려 피 1천그램을
한꺼번에 빼내어도 끄떡없습니다."
법보신문 불교신행연구원(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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