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에 한 남자가 말을 타고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길을 가던 중, 물레방아가 있는
물레방앗간에 도착했어요.
왜냐하면 그곳에서 말을 쉬게 하고
물을 먹이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물레방아가 “크릉~ 크릉~” 소리를
내며 돌아가자,
그 소리에 놀란 말은 물도 마시지 않고
도망을 가버린 것이지요.
남자는 곤란해졌습니다.
그래서 물레방앗간지기에게 부탁했습니다.
“제발 물레방아를 잠시 멈춰 주십시오.
그래야 제 말이 겁내지 않고 물을 마실 겁니다.”
그런데 물레방아가 멈추자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네, 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물레방아가 멈추면 소음은 사라지지만,
동시에 물도 끊겨버린 겁니다.
그래서 말은 물을 마실 수 없었지요.
남자는 어쩔 수 없이 말했습니다.
“좋아요, 다시 물레방아를 돌려주세요.”
하지만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자 또다시
“크릉~ 크릉~” 소리.
말은 겁을 내고 또 도망쳤습니다.
그 모습을 본 물레방앗간지기가 말했습니다.
“지금 억지로라도 물을 먹이시오.
물레방아가 멈추면 소음도 사라지지만,
물도 나오지 않소. 결국 선택은 하나뿐이오.
말에게 물을 먹일 건가, 말 건가? 세상일이
원래 그렇지 않소.”
이 이야기는 우리 삶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어떤 때는 너무 바쁘고, 너무 힘들고,
정신이 없어서“아, 오늘은 명상할 시간이 없어.”
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지요.
그런데 사실 바로 그때가 명상해야 할 때입니다.
왜냐하면 평화롭고 아무 문제없는 환경에서는
우리 마음도 편안해서 수행할 자극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천국 같은 곳에서는 수행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고통이 없으니, 더 나아지려는 동기도 없고,
절실함도 사라집니다.
오히려 시장이 반찬이라고 배고플 때 먹는
밥이 더 맛있듯, 힘든 상황일 때 하는 수행이
더 깊어지는 법입니다.
만약 모든 것이 풍족하고 부족함이 전혀
없다면, 우리는 ‘부자병’에 걸리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식욕이 없으니 맛이 없듯,
편안하기만 한 삶 속에서는 수행의 맛도
사라지게 되지요.
여러분, 기억하세요.
고통은 수행을 방해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수행을 깊게 하는 스승입니다.
말이 물레방아 소리를 싫어했지만,
결국 그 소리 덕분에 물을 얻듯,
우리도 어려움 속에서만 진짜 수행의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명상개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단순한 삶이 주는 행복 (0) | 2025.09.30 |
|---|---|
| 행복한 순간과 불행한 순간 (0) | 2025.09.30 |
| "자기의 약점, 싸우지 말고 사랑하라" (0) | 2025.09.28 |
| “내림굿” 의 의미 참고하세요! (0) | 2025.09.26 |
| 99의 노예 (0) | 2025.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