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막내 삼촌과 함께 지내시던
할머니께서 큰 낙상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척추 신경을 다쳐 병원에 실려 가셨고,
하반신이 마비된 상태였습니다.
제가 병문안을 갔을 때 할머니의 모습은
정말 말 그대로 위태로워 보였습니다.
얼굴은 창백하고 정신은 거의 흐릿해져
계셨죠.
그때만 해도 할머니가 정말 오래 버티실
수 있을지, 마음 깊이 두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퇴원하신 뒤 할머니는 우리 집에서 간호를
받게 되었고, 저는 그때부터 염불을 꾸준히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놀라운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할머니의 혈색이 좋아지고 정신이 맑아지기
시작한 겁니다.
제가 누군지 알아보시고, 우리 강아지 이름까지
정확히 기억하셨습니다.
이 변화는 의료적인 설명만으로는 부족해
보일 정도로 빠르고 뚜렷했습니다.
이런 일은 그것 하나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염불을 시작한 이후, 설명하기 어려운
경험들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일입니다.
어느 날 밤, 누나가 갑자기 사람 목소리 같은
소리를 들었는데, “가스 불을 꺼라”라는 경고였습니다.
부엌에 가 보니 주전자 물은 이미 다 증발해
있었고, 조금만 늦었어도 큰 불이 날 수 있는
상황이었죠.
또 한 번은 제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미끄러져 하천 도랑으로 떨어질 뻔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설명할 수 없는 힘이 오토바이를
순간적으로 받쳐 주는 듯했고, 저는 상처
하나 없이 그 상황에서 벗어났습니다.
심지어는 약이 필요해 멀리 있는 친구 집으로
가려던 날, 친구가 마침 제가 필요로 하던
약을 들고 우리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그야말로 갑자기 “짠” 하고 나타난 것이죠.
이런 일들은 모두 외적인 사건들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적인 변화였습니다.
염불을 지속하던 중, 마치 부처님께서 직접
또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 제게 많은 걸
일깨워 주시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무의식으로 쌓아온 좋지 않은
습관들, 고쳐야 할 마음가짐, 놓치고 있던 태도들…
그 모든 것을 제게 분명하게 보여주며,
바르게 다듬어 가도록 이끄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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