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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김웅렬 구마사제 이야기 1

by 법천선생 2025. 11. 13.

부산을 가려고 오송에서

KTX를 제가 몇 번 탄 적이 있어요.

KTX는 예매하고 자기 번호를

찾아가서 앉아야 하죠?

 

두 개가 붙은 자리도 있고

혼자 앉는 자리도 있는데,

 

저는 둘이 붙은 자리였어요.

그런데 앉으려 보니 내 옆에

앉은 사람이 평범하지 않은 겁니다.

 

30대 초반인 것 같은데

머리는 쪽을 지고

생활 한복 같은 것을 입고 있었어요.

순간 어둠이 확 오더군요.

 

'아, 무당이다.

100% 무당이다. 재수 옴 붙었네.'

일단은 앉아서 10분, 20분,

계속 구마 기도를 했죠.

 

내게 이 어둠이 덤비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렸죠.

그런데 옆을 보니

여자가 끙끙거리면서

 

안절부절 못하고

땀을 비 오듯

흘리고 있더군요.

 

'아, 약발이 드디어

먹히기 시작하는구나.'

이렇게 한 시간 정도 지났는데,

그 여자가 내게 반말을 하더군요.

 

"아저씨 뭐 하는 사람이야?"

기가 막혀서 이렇게

쳐다보니,

 

"아저씨, 기 쎄네."

 

그러면서 뭐 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기가 쎄냐 묻더군요.

그때는 제가 사제복을

안 입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나 신부다." 하니

 

"재수 옴 붙었네." 하면서

뒤에서 서서 가는 거예요.

 

중간에 가서 내가 서서

갈 테니 가서 앉으라 하니,

 

싫다면서 가까이

오지 말라 하더군요.

 

"아저씨 기 쎄네."

 

그랬죠?

그 기가 성령입니다.

 

비 오듯이

무당의 땀을 흘려요.

 

성령이 함께

하니까 못 견디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