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을 가려고 오송에서
KTX를 제가 몇 번 탄 적이 있어요.
KTX는 예매하고 자기 번호를
찾아가서 앉아야 하죠?
두 개가 붙은 자리도 있고
혼자 앉는 자리도 있는데,
저는 둘이 붙은 자리였어요.
그런데 앉으려 보니 내 옆에
앉은 사람이 평범하지 않은 겁니다.
30대 초반인 것 같은데
머리는 쪽을 지고
생활 한복 같은 것을 입고 있었어요.
순간 어둠이 확 오더군요.
'아, 무당이다.
100% 무당이다. 재수 옴 붙었네.'
일단은 앉아서 10분, 20분,
계속 구마 기도를 했죠.
내게 이 어둠이 덤비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렸죠.
그런데 옆을 보니
여자가 끙끙거리면서
안절부절 못하고
땀을 비 오듯
흘리고 있더군요.
'아, 약발이 드디어
먹히기 시작하는구나.'
이렇게 한 시간 정도 지났는데,
그 여자가 내게 반말을 하더군요.
"아저씨 뭐 하는 사람이야?"
기가 막혀서 이렇게
쳐다보니,
"아저씨, 기 쎄네."
그러면서 뭐 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기가 쎄냐 묻더군요.
그때는 제가 사제복을
안 입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나 신부다." 하니
"재수 옴 붙었네." 하면서
뒤에서 서서 가는 거예요.
중간에 가서 내가 서서
갈 테니 가서 앉으라 하니,
싫다면서 가까이
오지 말라 하더군요.
"아저씨 기 쎄네."
그랬죠?
그 기가 성령입니다.
비 오듯이
무당의 땀을 흘려요.
성령이 함께
하니까 못 견디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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