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사람이 모인 방안에서 한 사람이 밖에
있는 어떤 사람의 흉을 열심히 보고 있었습니다.
“저 사람은 너무 경솔하고, 화를 잘 내!”
우리는 살면서 이런 말, 참 많이 합니다. 뒷담화죠.
그런데 이 이야기를 밖에 있던 당사자가 듣고는
어떻게 했을까요?
문을 열고 들어와 흉을 보던 사람의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때렸습니다!
이 상황을 본 제삼자가 두 사람을 모두 나무랍니다.
흉을 보던 사람에게는 "왜 함부로 남의 흉을 보는가"
라고, 때린 사람에게는 "왜 무턱대고 폭력을
쓰는가"라고 말이죠.
여기서 오늘 이야기의 핵심이 드러납니다.
맞은 사람이 때린 사람에게 묻습니다.
"왜 나를 때린 겁니까?"
때린 사람이 대답합니다. "당신이 나에게
'화를 잘 내고 경솔하다'고 흉봤기 때문에 때린 거요!"
그러자 제삼자가 때린 사람에게 일침을 가합니다.
“잘 생각해보시오. 당신은 지금 저 사람의
말대로 '경솔하여 화를 내고' 있지 않은가!”
이것이 바로 아이러니입니다.
때린 사람은 자신이 화를 잘 내고 경솔하다는
평가에 화를 내고 경솔하게 주먹을 사용함으로써,
상대방의 '흉'이 사실임을 스스로 증명한 꼴이 되었죠.
비유를 들어볼까요? 마치 다른 사람에게
"당신은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야!"
라고 화를 내면서 자신이 그 자리에 30분
늦게 나타나는 것과 같습니다.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기 위해 자신의 잘못을 꺼내 든 것입니다.
제삼자의 마지막 충고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가르침을 줍니다.
"자신의 입을 잘 단속하고, 자신의 허물을 먼저 닦아라."
백유경의 교훈은 명확합니다.
남의 흉을 보는 것은 결국 나쁜 업(業)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뱉은 말은 결국 나의 인격과 품위를 드러냅니다.
남의 잘못을 보기에 앞서, 그 잘못에 화를 내거나 흉을
보면서 내가 저지르는 경솔함(주먹)이나 **험담(입)이야말로
내가 먼저 고쳐야 할 가장 큰 허물이라는 것입니다.
직장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너는 항상 준비성이 부족해!"
라고 소리쳤는데, 정작 본인이 중요한 회의 자료를 깜빡
하고 오지 않았다면, 누가 더 경솔한 사람일까요?
흉을 보거나 지적할 때, 그 지적 내용에 내가 먼저 걸려
넘어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합니다.
결론입니다. 남의 흉을 보는 사람은 결국 자신의 입으로
화를 불러옵니다.
남의 흉을 듣고 경솔하게 행동하는 사람은 자신의
행동으로 그 흉이 사실임을 증명합니다.
우리의 입과 주먹, 즉 말과 행동을 잘 단속함으로써,
백유경의 주인공들처럼 후회하는 대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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