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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개념/명상법칙정리

영원의 연못 속에서...

by 법천선생 2025. 11. 10.

사랑하는 그대여,

가녀린 팔뚝에 드리운 건

어찌 이리 섬세한 우주일까.

 

그대 눈 속 깊은 심연에

빠져버린 나

 

오래된 단맛의 입맞춤으로

고요히 그대의 심장 박동을 듣노라.

 

오, 지극히 사랑하는 여인이여,

그윽한 눈망울은 나의 영혼을

붙잡고 마침내 경계를 허물고

교감하는구나.

 

깊은 사랑은 진실한 황홀경을

터트리고,

 

목마른 나그네에게 솟아나는

마르지 않는 감로수를 펑펑 쏟아낸다.

 

목마른 구도자(求道者)여,

이제 천국의 황홀은 저 너머가 아

오직 이 지상, 두 눈썹 사이

미간에서 만끽된다.

 

천국은 멀리 있지 않아, 단숨에

왕래할 수 있는 지복(至福)의 순간이니.

 

그대는 깊은 연못 속의 고요처럼

그저 침묵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고 정녕, 그리만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