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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내면의 스승과 만나는 축복

by 법천선생 2025. 11. 30.

기도와 명상을 하다 보면 우리는 어느 순간,
지금 내가 가진 모든 것에 대해 깊은 감사가

자연스럽게 올라옵니다.

 

과거의 모든 경험, 나를 괴롭게 했던 사람들,
심지어 극심한 고통까지도…모두 나를 성장

시키는 선물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공기에게도,
부드럽게 코끝을 스치는 바람에게도,


그리고 삶의 모든 순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기도는 점점 더 깊어졌습니다.
저는 내면의 스승을 만나게 해 달라는 마음으로

걸었고, 걷는 그 자체가 공양이 되었습니다.

 

걸음 한 발 한 발이 기도였고, 제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공양이었으며, 꽃을 바라보는

시선 하나까지도 감사의 표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깨달음을 향한 첫 번째

관문이 조용히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이고, 하늘에서 아름다운

꽃비가 내리는 듯한 환상이 펼쳐졌습니다.

 

멀리서 들려오는 맑고 높은 소리.
가슴 깊은 곳에서 치고 올라오는 압도적인

사랑의 기운. 몸 전체의 피부구멍에서 솟아나는

듯한 신성한 에너지.

 

저는 그 모든 것을 실제처럼 느끼며
그저 조용히, 맨발로 거실에 서 있었습니다.

 

손바닥에는 간지러운 사랑의 감각이 흐르고,
콧속에서는 백단향 같은 향기가 퍼졌습니다.


마치 신을 향해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 듯한

경험이었습니다.

 

그 순간, 백회가 열리는 느낌, 즉 머리 위의 문이

천국의 물질 세계와 비물질 세계를 이어주는

통로처럼 느껴졌습니다.

 

숨조차 백회를 통해 드나드는 것처럼 선명했습니다.
상상이 아니라, 깊은 몰입 속에서 실제로 체감된

경험이었습니다.

 

그 체험 속에서 저는 마치
내면의 신이 내려주는 새로운 ‘깨달음의 약’을

먹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걸었습니다.
걸을수록 깨달음이 나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확신은 더 강해졌습니다.


그 순간, 가슴을 관통하는 사랑의 에너지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강렬하고 황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