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상의욕자극

스승이나 선지식에게만 너무 의존해도 안된다!

by 법천선생 2025. 12. 24.

명상 수행에서 남에게 너무 의존하는 것은
마치 수영을 배우겠다면서
수영 코치의 설명만 듣고
평생 물에는 들어가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수영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직접 물속에 들어가
물도 먹고, 허우적대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비로소 혼자서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게 됩니다.

 

수행도 똑같습니다.
아무리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스승에게
가르침을 받는다 해도,


내가 직접 집중하고 명상하지 않으면
영적 성장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변하지 않는 법칙입니다.

의존한다는 것은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스스로 고민하지 않고,
시행착오를 겪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런 수행은 이 사바세계에서는
결코 통하지 않습니다.

 

물론,
스승을 믿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수행은 반드시 혼자서
스스로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서는 사람은
때로는 별종처럼 보일 수 있고,
이해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수행의 길은 결국 혼자 걷지 않으면
절대로 멀리 갈 수 없습니다.

 

중국 선종의 대선사, 임제선사는
자기주도적 수행을 강조했던 인물입니다.


그는 수행자 시절 어디서나 늘 잠만

자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어느 날, 스승이 선방에 들어오는 것을

보자 임제는 방석을 들고 구석으로 숨어

계속 잠을 잤습니다.


하지만 스승은 그의 상태를 한눈에

알아보았습니다.


그가 자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삼매에

들어 있는 수행자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스승은 오히려 근엄하게 앉아

명상하는 제자들을 발로 차며 말했습니다.


“이 잠만 자는 중놈아! 임제처럼 제대로

명상하는 걸 좀 배워라!”

 

이 이야기는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의

수행 일화와도 닮아 있습니다.


한 사람은 파계를 했어도 깊이 참회하고

더 치열하게 수행하여 마침내 도를 이루었고,


다른 한 사람은 남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느슨하게 만들어 결국 더 낮은 경지에 머물렀습니다.

 

수행은 비교가 아닙니다.
대신해 줄 사람도 없습니다.


그대가 직접 걷지 않으면
그 길은 열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