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진도교 용문파의 제18대 장문인인 왕력평은
그날도 어김없이 일반인들을 위한 기공강좌를
마친뒤 북경철로 제1소학 앞에서 강습생들과
헤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문제가 발생했다. 그것은 뜻밖의
아주 큰 소나기였다.
"큰일 났습니다, 선생님" "우산도 없는데 비가 오면
어떡해?" "굉장히 오래 내릴 비같은데요"
기공 강습생들은 몹시 난처한 입장에 처해 어찌할
바를 몰라하고 있었다.
"잠시만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며 기다리세요"
왕력평은 태연히 강의실로 돌아갔다.
"어떡하시려구요?"
"비를 안 맞고 귀가할 수 있게 해드리려구요"
이렇게 말하며 왕력평은 싱긋 웃었다.
"우리 인원수 만큼 많은 수의 우산이 강의실 안에
있을 리도 없고..." "설마..."
"뭐 하시나 우리 한번 따라가 볼까?"
강습생들의 의견이 하나로 일치했다.
그들은 건물 처마 밑을 이리저리 빠져나가 조금 전
나온 기공 강의실 문앞에 도착했다.
"저거 봐.강의실 안에 불이 켜져 있어"
강습생 하나가 떠들었다.
"틀려.저건 전등 불빛이 아닌걸"
"그럼 뭐야?"
일동은 문틈에 매미처럼 빼곡히 달라붙어 강의실
내부를 들여다 보았다.
텅빈 강의실 안에는 왕력평 혼자 다리를 접고앉아
입정상태에 들어가 있었다.
`비를 안 맞게 해준다더니 저게 뭐야?'
강습생들은 갑자기 두 다리에 맥이 빠지는듯한
실망감을 느꼈다.
"방안의 불빛은 전등에서가 아니라 선생님 몸에서 나오고 있어"
한 강습생이 탄성을 토해냈다.
"뭐야?"
"선생님께선 지금 타좌 발공하고 계시는 거야.
저 빛은 바로 선생님의몸 에서 발광되고 있는 거라구"
"마치 예수나 석가모니의 몸 둘레에서 뿜어져
나오는 광배(^^)처럼 말이지?"
"광배를 현대 과학에선 오라(Aura)라고 불러.
기공에서는 기광이라고하지.
무릇 성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기공수련을 통해
기질이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면 바로 저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거야"
"대단하군.그건 그렇고 선생님께선 왜 갑자기 타좌발공에
들어가신걸까?" 그 의문은 곧 이어 풀렸다.
왕력평의 몸에서 뿜어져 나온 기광은 점차 크게 확대
되더니 강의실안에 가득찼으며 끝내는 천지간에 가득
해지는 것 같아 보였다.
"어 이상하다.갑자기 비가 멎었어!"
강습생 하나가 창 밖을 가리키며 큰 소리로 떠들었다.
그 순간 대답이라도 하듯 왕력평의 음성이 강의실 안에서
들려 나왔다.
"집으로들 돌아 가십쇼. 비가 멎음 현상은 그 때까지만
지속될 겁니다.
오는 비를 아예 못오게 하기는 힘들지만, 일정기간 보류시키는
정도는 간단합니다.
마지막 한 분이 집 대문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자연 강우는
다시 시작될 겁니다"
강습생들은 얼이 빠져 버렸다. 믿을 수도 안 믿을 수도 없는
요령부득의 말이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마치 귀신에라도 홀린듯 멍한 기분이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들이 각자의 집에 도착하기가 무섭게 기다리고나
있었다는 듯 약속된(?)소나기가 다시 퍼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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