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상개념

눈물이 '최고의 공양'이었다!

by 법천선생 2026. 1. 19.

당나라 후기, 한 소녀가 있었다.
이름은 장설. 열다섯 살부터
자기 방안에 관음상을 모시고
매일 한 번, 관음경을 소리 내어 읽었다.

 

일할 때도, 쉴 때도, 잠들기 전에도
그녀의 마음은 늘 관세음보살 곁에 있었다.

 

어느 날 저녁, 절에서 울려 퍼진 종소리.
그 소리에 마음이 멈췄다.

 

그날 이후 기도는 사라지고 고요만 남았다.

장설은 경을 내려놓고 침묵 속에 앉았다.

 

그리고 마조 선사의 가르침으로 마침내

깨달음을 얻었다.

 

그녀는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고
평범하고 온전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가장 사랑하던 손녀를
먼저 떠나보내게 된다.

 

설노파는 매일 울었다. 참을 수 없이 울었다.

사람들이 말했다. “깨달은 분이 어찌

이리 슬퍼하십니까.”

 

그때 그녀가 조용히 말했다.

“이 아이를 위해 흘리는 이 눈물, 이보다

더한 공양은 없네.”

 

그 순간, 알게 된다.

깨달음이란 아프지 않은 마음이 아니라
아플 줄 아는 마음이라는 것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