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의 마구니들이 아무리 크게 성을 내도
그들은 번뇌 속에 살고, 나는 깨달음 속에 있다
바람이 불어도 빛을 꺼뜨릴 수 없듯
물을 칼로 베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듯
그 어떤 소동도 나를 흔들 수 없다
나는 끓는 물이고 그들은 얼음이다
가까이 오면 스스로 녹아 사라질 뿐이다
하지만 마음의 주인이 흐려지는 순간
도둑은 그 틈을 노린다
그때조차 나를 분명히 알고 있다면
그 무엇도 나를 해칠 수 없다
마음의 어둠이 사라지고 밝음에 들어가면
어둠은 빛 앞에서 버티지 못한다
가까이 오면 저절로 사라진다
그러나 깨닫지 못하고 마음에 끌려가면
나는 결국 마구니의 사람이 된다
그들은 언제나 내 깨달음을 무너뜨리려
호시탐탐 노리고 준비한다
한순간 방심하면 모든 것이 무너지는 건
순식간이다
그래서 끝까지 깨어 있어라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진짜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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