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은 수행을 하게 되면 큰 변화가
갑자기 번개처럼 찾아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짜 변화는 대부분 조용히
시작됩니다.
겨울 끝자락 땅속의 씨앗처럼요.
겉으로는 아무 일도 없는 것 같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이미 생명이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 마음도 그렇습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머리속 깊은 빈 공간에
집중해 보십시오.
생각을 붙잡지 말고, 그저 고요히
바라보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아무 느낌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치 돋보기로 햇빛을 모으듯,
흩어진 의식이 한곳으로 모이기 시작합니다.
그 집중이 곧 기(氣)이고,
그 기는 빛이며 에너지입니다.
그리고 그 빛은 사랑으로 변하고,
지혜로 변하고, 삶을 바라보는 눈 자체를
바꾸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작은 변화입니다.
화를 덜 내게 되고, 불안이 줄어들고,
사람의 말에 쉽게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물이 99도까지는
조용하다가 100도에서 끓어오르듯
내면에서도 질적인 폭발이 일어납니다.
억지로 만든 변화가 아닙니다.
깨달으려고 애쓴 결과도 아닙니다.
빛이 충분히 모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변화입니다.
도둑처럼 조용히 오지만, 한번
시작되면 삶 전체가 달라집니다.
오늘 하루 단 5분이라도 좋습니다.
밖으로 흩어진 마음을 거두어
내면의 빛을 모아보십시오.
언젠가 당신 안에서도 조용한
기적이 시작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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