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본래 마음은 모든 부처님과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원래는 맑고 밝고 완전한 깨달음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 한 생각의 무지와 욕심이
일어나면서 참된 본성을 잊어버렸고,
그 결과 허망한 세상과 온갖 번뇌가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이 세상을 맑은 하늘에
잠시 떠오른 구름, 넓은 바다에 생겼다가
사라지는 물거품과 같다고 비유하셨습니다.
본래의 진실에 비하면 우리가 집착하는
세상은 잠시 나타난 환상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수행은 무엇일까요?
밖에서 무엇을 얻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본래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일입니다.
만약 단 한 사람이라도 진실한 마음으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간다면, 그 사람을
가두고 있던 허망한 세계는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수행이 깊어져 삼매에 들면
마왕과 귀신, 온갖 장애가 나타난다고
경전은 말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들은 아직 욕망과 집착의 세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수행자가 깨달음으로 나아가면
그들이 의지하던 세계가 흔들리게 됩니다.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장애가 나타난다는 것은
잘못 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라,
오히려 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본래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구름이 걷히면 하늘이 드러나듯,
망상이 사라지면 원래부터 존재하던
밝고 맑은 불성이 스스로 드러나게 됩니다.
수행의 목적은 새로운 것을 얻는 것이
아니라, 본래의 나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수능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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