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불자가 들려준 실제 이야기입니다.
그분이 아는 한 처사님은 수행을 꽤 했다고
자부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이름난 큰스님을 찾아가
가르침을 배우려 한 것이 아니라, 스님의
경지가 얼마나 되는지 이리저리 떠보며
시험하려 했습니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까지 따져 보며
스님의 허점을 찾으려 했고, 자신이 더
많이 안다는 듯 기세등등했습니다.
하지만 몇 달 뒤,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처사님은 갑작스럽게 중풍으로 쓰러졌고,
예전의 당당하고 거만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수행자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큰스님이 벌을 내렸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어느 선지식은 말씀하시길 그것을 반탄력
이라고 하는 것인데 특히 공부가 높은 사람은
그 겉모습으로 전혀 알아 볼 수 없다고 하니,
절대 남을 평가한다든지 분석하는 행위는
수행자로서 절대 금물입니다.
그러나 수행이 깊은 사람을 업신여기고,
자신의 교만으로 함부로 시험하고 험담하는
행동은 결국 자신의 업을 무겁게 만들 수 있습니다.
수행을 할수록 가장 먼저 버려야 할 것은
교만입니다.
남의 허물을 찾는 사람은 성장을 멈추지만,
자신의 허물을 돌아보는 사람은 날마다
깊어집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늘 이렇게 말합니다.
"수행의 적은 무지가 아니라, 교만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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