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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600번의 조념 염불, 죽음 앞에서 깨달은 인생의 의미

by 법천선생 2026. 7. 10.

얼마 전, 7살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나의 염불 소리를 들으며 이 세상과 작별했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친구들과 웃으며 놀았을 아이,

엄마 손을 잡고 시장에 가서

“이것 사 주세요, 저것 사 주세요” 하며

조르던 아이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남은 것은 눈물로 아이를

보내야 하는 엄마의 슬픔뿐이었습니다.

나는 작은 목소리로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무서워하지 말거라. 슬퍼하지 말거라.

부디 아미타 부처님의 품 안에서

편안히 쉬거라.”

그리고 정성껏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올렸습니다.

제가 장례식장에서 염불 봉사를 시작한 지도

어느덧 7년이 되었습니다.

600여 번의 장례에서 많은 분들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

평생을 사시고 떠나신 어르신도 있었고,

가족을 남겨두고 떠난 가장도 있었으며,

아직 꿈을 펼치지 못한 젊은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 아픈 것은 꽃도 피워

보지 못한 어린 생명을 보내는 일이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런 질문이 떠오릅니다.

“사람은 왜 태어나고, 왜 떠나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참으로 잘 사는 것인가?”

이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길이 바로 수행이었습니다.

저 역시 아버님의 죽음을 계기로 부처님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절에 다니는 것이 좋았지만,

점점 깨달았습니다.

나만을 위한 삶보다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는 삶이 더 큰 행복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염불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분, 한 분 마지막 길을 모시면서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죽음을 통해 삶을 돌아보고, 오늘 하루를 더

겸손하게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작은 염불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또 다른 인연을 부처님께 이어준다는

사실이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자비가 또 다른 사람의 자비로

이어진다면 세상은 조금씩 따뜻해지지 않을까요?

오늘도 저는 간절한 마음으로 염불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모든 이들이 평안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