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른다섯, 아이 셋을 키우던 저는 남편의
권유로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배움이 너무 즐거워 과제를 하느라 밤을
새우는 날도 많았지만, 행복했습니다.
이후 대학원에서 상담을 공부하고 불교
대학에도 다녔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좋아했던
저는 주변의 오해를 많이 받았습니다.
상처받기 싫어 사람들을 피했고, 돌이켜
보니 자만심이 제 마음을 외롭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비명상을 만났습니다.
"이 사람도 나처럼 슬픔과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 사람도 나처럼 행복과 평온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 한 구절을 되새기는 순간,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때 비로소 다른 사람의 삶도 나의 삶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지금 저는 작은 상담센터에서 사람들과
함께 자비명상을 나누고, 숲 치유를 통해
종교를 초월해 많은 이들에게 이 수행을
전하고 있습니다.
자비는 남을 위한 마음이 아니라, 먼저
내 마음을 치유하는 가장 깊은 수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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