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가 나를 비난하고 험담한다고 해서
수행자가 그 말에 일일이 흔들려야 하겠습니까?
남의 말 한마디에 화를 내고 분노를 키우는
순간,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사람은 상대가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분노는 마음을 태우고 수행의 공덕을
무너뜨리며, 평생 쌓아 온 공력을 한순간에
흔들어 놓습니다.
진정한 수행자는 상대를 바꾸려고 애쓰기
보다 먼저 자신의 마음을 살핍니다.
'왜 나는 이 말에 흔들리는가?'를 돌아보며,
그 순간조차 수행의 기회로 삼습니다.
거울의 법칙이 있습니다. 세상은 내 마음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습니다.
내가 미움을 품으면 미움이 돌아오고,
사랑을 내보내면 사랑이 되돌아옵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품으면 감사할 일이
점점 더 많아집니다.
그래서 수행자는 원수처럼 보이는 사람
조차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내 인내심을 키워
주고, 자비심을 시험하게 하며, 집착과
교만을 비추어 주는 가장 훌륭한 스승
이기 때문입니다.
깨달은 스승도 대신 만들어 줄 수 없는
수행의 기회를, 때로는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선물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마음이 지어낸다고 합니다.
내 마음이 바뀌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바뀌고, 세상이 달라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오늘 누군가의 말 때문에 마음이 흔들렸다면
화를 내기 전에 이렇게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이 사람은 지금 내 수행을 도와주는
스승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 한 생각이 분노를 자비로, 원망을 감사로,
그리고 내 삶을 평화로 바꾸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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