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있는 제자에게 가르침을 베풀어줌으로써
제자가 감각 대상들의 형상을 받아들이는 바람에
자신의 참된 성품에서 벗어나 기쁨과 슬픔에 의해
끊임없이 고통 당하고 농락 당하는 것을
더 이상 지속되지 않게 하고,
그를 아무 차별상 없이 자기 자신의 참된 성품 안에
뿌리내리게 합니다.
또한 멀리 있는 대상을 아주 가깝게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제자는, (자기와) 멀리 떨어져 있고
그 자신과는 별개라고 믿어 온 브라만이,
자기 가까이 있으며 그 자신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납득하게 됩니다.
스승이 바로 자신의 진아라는 것이 사실이라면,
제자가 아무리 많이 배웠고 어떤 신비한 능력이 있다 해도
스승의 은총 없이는 진아 깨달음을 성취할 수 없다는 가르침의 본뜻은 무엇입니까?
절대적 진리 안에서는 스승의 상태가 자기 자신의 상태이지만,
무지 때문에 개아가 되어버린 자아는,
스승의 은총 없이는 자신의 진정한 상태 또는 성품을 깨닫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참스승의 친존에 있기만 해도 모든 정신적 개념들은 제어됩니다.
어떤 사람이, 자신은 배움의 바다 저쪽 언덕을 보았다거나
혹은 누구도 거의 할 수 없는 행위들을 자신은 해낼 수 있다고 오만하게 주장할 때,
만약 스승이 그런 사람에게, “좋습니다. 그대는 배울 수 있는 것을 모두 배웠습니다.
그러나 그대는 그대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법을) 배웠습니까?
그리고 그대는 거의 불가능한 행위들을 할 수 있다지만,
그대 자신은 본 적이 있습니까?”라고 말하면,
그들은 (부끄러워서) 머리를 숙이고 입을 다물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은 다른 어떠한 성취에 의해서도 불가능하고,
오직 스승의 은총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스승의 은총(anugraha)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말과 생각을 넘어서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제자가 스승의 은총에 의해
자신의 진정한 상태를 깨닫는다는 것입니까?
그것은 마치 코끼리가 꿈속에서 사자를 보고
(놀라서) 깨어나는 것과 같습니다.
코끼리가 사자를 보자마자 깨어날 수 있듯이,
제자도 스승의 자비로운 은총의 눈길에 의해서
무지의 잠으로부터 진지의 각성 상태로 깨어날 수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명상의욕자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님의 사랑 (0) | 2006.09.08 |
---|---|
기공 한수 (0) | 2006.08.29 |
기쁨의 바다에 빠져 봅시다. (0) | 2006.08.23 |
명상의 힘을 강화합시다. (0) | 2006.08.22 |
- 스리 라마나 마하르쉬 (0) | 2006.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