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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과 염불 음란물에 온 정신을 빼앗기고 정욕과 공상으로 가득 찬 나는 염불을 거의 할 수 없었다. 뭔가가 염불을 방해하는 듯 항상 혼침에떨어졌고, 염불 하려고 기를 쓰고 피로와 싸울때면 뭔가 내 팔에 매달려 있는 느낌을 받곤 하였다. 이 짐을 제거하는 데는 보통 일주일의 시간이필요했고, 어느땐 더 오래 걸리기도 하곤 하였다. 그래도 여전히 내 마음속의 내면은 많이 오염되어있었고 좋은 사랑의 에너지는 손상되어 있었다. 단체 염불에 가서 부처님의 축복을 듬북 받고서야내면의 자비심이 다시금 수정처럼 맑아질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유혹에 넘어간 날, 나는 염불을 하다가부지불식간에 의식이 빠몸밖으로 순식간에 져나갔다. 그런데 갑자기 꽉 조인 듯한 느낌이 들었다.마치 뭔가가 내 무릎에 매달려 있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평소 .. 2024. 5. 14.
6가지 불치와 진보가 어려운 사람 사마천의 사기 에 보면 어떠한 명의라도 도저히 고칠 수 없는 6가지 불치병(不治病)이 있다고 합니다.첫째 : 환자가 교만하고 방자하여 내 병은 내가 안다고 주장하는 환자.  정확한 의사의 진료와 충고를 따르지 않는 교만한 사람은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스승의 높은 지혜를 따르지 않고 자기마음대로 수행하려고 하는 사람과 같다.둘째 : 자신의 몸을 가벼이 여기고 돈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은 고칠 수 없다. 돈과 명예를 중시하여 몸을 가벼이 여긴다면 이것 또한 불치병이라는 지적입니다. 돈버는 것, 명예를 중시하여 수행을 가벼이여기는 사람은 진보할 수 없다는 것이다.셋째 : 음식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사람은 고칠 수 없다.옷은 추위를 견딜 정도면 적당하고, 음식은 배고픔을 채울 만 하면 적당한 것인.. 2024. 5. 14.
어느 노인의 가슴 아픈 사연 매일 된장찌개 사먹는 노인은 날마다 재래시장어귀에 있는 돼지갈비 연탄구이집을 찾아갑니다.저녁 6시경 아직 손님이 붐비지 않을 때구석 자리에 앉아 혼자 된장찌개를 먹습니다.칠순이 넘은 나이에 홀로 식사를 하는 모습이무척이나 쓸쓸하고 초라해 보이지만노인은 주변을 의식하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고개를 들지 않고 식사를 합니다.노인이 식당을 처음 찾아온 것은 지난 초겨울어느 날 해질 무렵이었습니다.돼지갈비를 주로 파는 집을 찾아와노인은 된장찌개를 먹을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40대의 주인 여자는 연전에 돌아가신 친정아버지생각이 나 장삿속과는 거리가 먼 대답을 하고 말았습니다.메뉴에는 된장찌개가 없지만 고기를 먹고 난 손님이식사를 할 때 내는 게 있다고 하자 그거면 된다고노인은 굳이 부탁을 하였습니다.식사가 끝난.. 2024. 5. 14.
새옹지마의 교훈과 염불 새옹지마는 중국 고사에 나오는 이야기로, 운명의 변화와 운명의 도래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르쳐줍니다. 한 노인이 말을 기르던 중, 어느 날 말이 도망쳐서 마을 밖으로 나갔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노인을 불쌍히 여기며 위로했지만, 노인은 "아직 모르지"라고 말했습니다. 얼마 후, 도망친 말이 다른 야생 말들을 이끌고 돌아왔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노인을 축하하며 부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노인은 다시 "아직 모르지"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 노인의 아들이 그 야생 말 중 하나를 타다가 떨어져 다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다시 한 번 노인을 위로했지만, 노인은 여전히 "아직 모르지"라고 말했습니다. 전쟁이 일어나자 마을의 젊은 남자들은 모두 참전하게 되었지만, 다친 노인의 아들은 면제되었.. 2024.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