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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7

고통이 변환되어 오히려 환희심으로... 내 마음은 나에게 있는 몰려 들어오는 두려움에 대해 계속해서 끊임없이 시끄럽게 떠들어대고 있는 나의 모습을 스스로 찬찬히 바라보고 있었다. 고통으로부터 그냥 멀리 멀리 달아나려고애쓰는 대신, 나 자신의 마음을 열어 제치고오히려 고통 속으로 들어가기로 결심한 것이다. 결코 끝날 것 같지 않은 고통의 순간들이 그대로 격렬하게 지나간 후, 언제부턴가 나는 고통이 환희심으로 변환되는 신기한 순간을 경이롭게 맞이 하게 되었다. 계속 그렇게 두려움에 맞서자, 두려움이 그냥 냉정하게 바라다 보이는 환상, 허상과도 같은 두려움일 뿐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새벽 무렵이 되어 두려움은 철저하게 지진처럼파괴되는 순간이 나에게서도 오고야 말았다. 갑자기 나는 어떻게 설명하기 어려운 마음속의황홀한 엑스터시를 경험하게 되면서 감.. 2024. 4. 26.
내가 죽을 날에 대한 사주팔자 내가 잘 아는 후배 중에 사주팔자를배워서 나름대로 잘 보는 사람이 있다. 그에게서 전화가 와서 식당에 나가보니,처음 본 잘생긴 후배 한 사람과 나와 있었다.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사주 팔자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내가 언제 죽을지알고 싶으냐고 묻기에 한번 보라고 하니,구체적으로 몇 살에 죽는다고 해서 내가 불과 얼마 살지 못하고 죽을 팔자라는 것이다.   솔직하게 말해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고,얼마 남지 않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한참 동안을 고민하고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와 잘 아는 도반 스님께 전화하여제가 이런 사주를 받았데, 스님께서는 그러한사주팔자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보았다. 스님께서는 웃으시면서, 내가 잘 아는 돈많은거사님이 바로 그런 말을 듣고 나에게 와서고민을 하.. 2024. 4. 26.
가난한 부자 이야기 굉장한 부잣집 아버지가 가난한 사람들이 어찌 사는가를 보여주려고어린 아들을 데리고 시골로 갔다.둘이서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의 농장에서 2~3일을 보냈다.돌아오는 길에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었다."어때 재미있었냐?""네, 아주 좋았어요.""그래, 가난한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 알았어?""예, 아빠!!"아버지가 묻기를 "그래 무얼 배웠느냐?"아들이 대답하기를"우린 개가 한 마리뿐인데, 그 사람들은 네 마리더라고요.우린 수영장이 마당에 있는데그 사람들은 끝없는 개울이 쫙 놓여 있더라고요.우리 정원에는 수입 전등이 있는데그 사람들은 밤에 별이 총총히 빛을 내더라고요.우리 패티오는 앞마당에만 있는데그 사람들은 지평선처럼 끝이 없더라고요.우리는 작은 정원에서 사는데그 사람들은 넓은 들과 함께 하고 있더라고요.우린 하인.. 2024.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