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보와 성공3666

자수성가 이야기 나는 강원도 춘천 봉의산 기슭에 있었던 집에서 8남매 중 가운데인 넷째로 태어났다. 1950∼60년대 당시에는 어렵지 않은 집이 드물었지만 우리 집은 그중에도 어려웠다. 방 한 칸짜리 초가집에 열 식구가 살았다. 농지는 전혀 없었으니, 산을 돌아가면 있었던 곳을 개간하여 옥수수와 감자를 심었고 겨우 내내 감자를 섞은 옥수수밥만 먹었다. 옥수수와 감자마저도 떨어지면 정부에서 주는 다른 나라 원조 받은 밀가루로 연명했다. 밀가루를 담았던 포대로 옷을 만들어 입었다. 신발도 없었으니, 나의 어린 시절은 한마디로 표현해 가난이 아니라, 절망, 그 자체였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막노동과 용접 일 등으로 생계를 이어가다 지금 같이 사는 아내를 만났다. 아내는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했으며, 결혼 전에는 유치원 교사.. 2023. 10. 20.
즉각 반응하라! 지금 바로 가겠습니다 유럽에서 큰 성공을 한 로스차일드가 미국에 진출하려고 했을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한 명의 부하를 불러서 물었습니다. "미국에 지점을 낼 생각인데 준비 기간이 얼마나 되겠나?" 심각한 얼굴로 생각에 잠기더니 부하가 말했습니다. "10일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결정되면 다시 연락하겠네." 그리고 또 다른 부하를 불렀습니다. "저는 3일 후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세 번째로 온 사람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지금 곧 떠나겠습니다." "좋아. 자네는 이제 샌프란시스코 지점장일세. 내일 가게." 그의 이름은 줄리어스 메이. 샌프란시스코 최고 갑부가 된 이름이었습니다. 2023. 9. 29.
일이 잘 풀리니까 기분 좋다고? 하루 하루를 기분 좋게 살려면 흔히 "일이 잘 풀리니까 기분 좋다."라고 한다. 과연 기쁜 일이 생겨야만 기분이 좋아지는 걸까? 운동선수가 시합에서 언제나 이길 수 없듯, 날마다 승리하며 그 기쁨으로 기분 좋게 지내기란 불가능하다. 성공했기 때문에 기분이 좋은 것이 아니라 기분 좋게 살았기 때문에 성공을 거둔 것이 아닌지. 기분 좋게 사는 것을 삶의 목적으로 끼워 넣으면 어떨까. 웃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웃음은 안 좋은 상황에서도 좋은 기분을 유지하게 해 준다. 만약 전철 안에서 발을 밟혔을 때 얼굴을 찡그리면 발이 더욱 화끈거리면서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어색한 미소나마 상대에게 보이고 나면 통증이 가라앉은 듯한 느낌이 든다. 의식적으로라도 밝은 표정을 만들어 보라. 내 기분도 좋아지고 나를 바라보는 다른.. 2023. 9. 22.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젊음과 혼을 바친 회사가 부도났다.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1998년 1월은 잔인했다. 외환위기의 태풍이 직장을 부도로 몰아넣었다. 쌓아온 공적들이 일시에 무너져 내렸다. 상장기업이 졸지에 부실기업이 됐다. 전쟁터의 패장은 말이 없다. 부도난 기업의 임원은 할 말이 없다. 매일 술로 고통을 달랬다. 어느 날, 만취상태로 귀가한 내게 아내가 슬며시 쪽지 한 장을 내밀었다. ‘경매처분 절차 통지서’. 기절할 정도의 충격이었다. 회사를 살리기 위해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대출을 받은 것에 문제가 발생했다. 부도난 회사는 부채를 상환할 능력이 없다. 회사에 이어 가정까지 무너질 위기였다. “오, 하나님. 이건 너무 잔인합니다. 제가 비교적 양심적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온 것을 잘 아시지 않습니.. 2023.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