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교육 전문가칼럼]
조선일보 | 맛있는 교육
2011.01.26 15:46
◆영어 유치원은 장점이 많은 기관이다
험난한 경쟁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어머니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은 일명 영어유치원(유아 영어학원)을 다녀야 하는가 라는 질문이다. 실제로 영어유치원을 다니는 것은 나쁘지 않다.
영어유치원의 가장 큰 장점은
▲어릴 때부터 외국인과의 교류를 통해서 외국인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는 점
▲영어문장 노출의 빈도를 늘려 리스닝 능력이 증가 한다는 것이다.
다만 그 효과에 대하여 꼭 이야기 하고 싶은 부분은 그러한 장점은 양적으로가 아니라 질적으로 클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요즘 웬만한 유아교육기관들은 전문적인 영어 유치원이 아니더라도 영어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고 있어서 영어문장에 대한 노출이라는 측면은 크게 뒤쳐지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에 ‘앗 우리 아이는 영어 유치원을 나오지 않았는데 어쩌나’라고 생각하는 부모들도 많을 것이다. 또래 아이들보다 조금 더 나은 영어 실력은 갖추게 되더라도 지속적으로 더 나은 비교 우위를 만들어 두기 위해서는 계속 같은 정도의 노력을 기울여 줘야 한다. 꾸준히 일정량의 선행학습을 지속해 줘야 한다는 것인데 그것이 말처럼 쉽지 않아서 잘못하면 일반 아이들과 큰 차이가 없는 아이로 도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국에는 사후 FOLLOW UP 이 중요하다
영어 유치원을 다닌 학생들은 지속적으로 학습 우위를 유지하는가가 문제가 된다. 그러나 막상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다른 학생들과 같은 진도에 대하여 경쟁을 치르고 나면 영어 능력의 지속적 수준 유지라는 것은 힘들어 질 수밖에 없다.
앞에서 이야기한 영어와의 접촉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영어연수나 영어 유치원은 영어에 대한 음성적 접근을 높여 준다는 장점이 있다. 영어를 잘 하려면 음성적, 문자적 접근이 똑같이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한국 사람들은 지나치게 문자적 접근에 강한편이다.
음성적 접근을 높이려면 계속적 관리가 필요한데, 그것은 웬만한 경제 수준을 가지지 않고서는 쉽지 않다. 그리고 교육적인 목적, 즉 올바른 한글의 습득과 좀 더 많은 친구들과의 교감 형성을 위해서는 영어 유치원도 1년 이상 다니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할 필요가 있다.
◆돈 없이도 청취력 늘 수 있다
위의 방법만큼은 아니더라도 음성적 접근을 높이는 것은 테잎이나 DVD 등의 교재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실제로 몇몇의 특정 어학원들이 교육 방침이 그렇던지 아니면 시설 여건이 열악해서 그런지 여부를 불문하고 DVD 등의 교육을 통해서 아이들의 청취력을 높이는 사례가 얼마든지 보고되고 있기에 다소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감수하고 지속적으로 훈련을 하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단, 일부 상담을 하다 보면 실제로 영어 유치원에 상응하는 학비를 유치원과 기타에 지출을 해서 합산을 하면 크게 차이가 없는 경우도 보여진다. 이 경우에는 좀 더 효율적인 예산의 지출및 구성을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박기혁 행복한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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